[마스터스]켑카와 람, 그린재킷 놓고 '피말리는 샷 전쟁'...임성재, 선두와 9타차 공동 15위
[마스터스]켑카와 람, 그린재킷 놓고 '피말리는 샷 전쟁'...임성재, 선두와 9타차 공동 15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1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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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부상으로 기권
-SBS골프, 10일 1시50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마스터스. 사진=PGA투어
마스터스. 사진=PGA투어

세계랭킹 118위와 랭킹 3위의 '샷 대결'. 그린재킷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올해 마스터스는 '흥행몰이'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이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켑카가 LIV 골프로 이적해 올해 마스터스는 PGA투어 선수와 자존심 대결이다.  

한국선수는 임성재가 잔여 경기에서 상승세를 타며 10위권으로 올라가 최종일 경기를 기대케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진행하는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우승 상금 324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2, 3라운드에서 기상악화로 이틀간이 경기가 순연돼 10일 잔여 경기를 치른 뒤 10일 오전 1시50분에 4라운드에 들어갔다.

켑카는 이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람은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3라운드는 원래 전날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컷을 통과한 54명 이 아웃-인코스로 동시 티오프했지만 한 명도 3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켑카와 람은 1타씩 잃었다.

켑카는 PGA투어 8승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4승(US오픈 2승, PGA 챔피언십 2승)이나 올렸다. 켑카는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렸다.

람은 2022-2023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대회는 PGA투어의 정규투어와 달리 조건만 맞으면 LIV 골프로 떠난 선수에게도 출전기회가 주어진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4에 올랐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5위, 세계 아마추어 랭킹 6위 샘 베네트(미국)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과 공동 7위에 랭크돼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선두와 9타차로 2연패가 불투명해졌다. 임성재와 공동 15위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이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0위, 김주형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25위, 김시우는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돼 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 시작 전에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5년에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는 1996년 컷 탈락을 제외하고는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매번 4라운드를 완주하며 5승을 올렸다. 지난해는 공동 47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2인 1조로 아웃과 인코스에서 동시에 티오프 했다.

SBS골프는 오전 1시50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경기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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