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켑카, 4타차 우승 눈앞...우즈, "꼴찌'...한국선수 4명 모두 본선진출
[마스터스]켑카, 4타차 우승 눈앞...우즈, "꼴찌'...한국선수 4명 모두 본선진출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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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9일 오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본선에 진출했으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고배를 마셨다.

한국선수는 한국 골프역사상 처음으로 4명이 모두 본선에 올라 3라운드에 나섰다. 종전 기록은 2011년(최경주, 양용은, 김경태)과 2020년(임성재, 강성훈, 김시우)에 3명이 컷을 통과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전날 낙뢰예보 등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잔여경기와 일몰로 인해 '무빙데이' 3라운드가 경기 차질을 빚었다.  

켑카는 이날 3라운드에서 6번 홀(파3)까지 버디 1개를 골라내며 13언더파로 존 람(스페인)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3라운드 경기는 폭우 등 기상악화로 중단돼 본선에 오른 54명 가운데 라운드를 다 마친 선수가 한명도 없다. 대회는 순연돼 잔여경기와 4라운드를 벌인다.

이날 잔여 경기 2라운드를 마친 뒤 54명은 한조에 3명씩 아웃(OUT), 인(IN)코스로 동시에 출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켑카는 2라운드까지 2위 람에 2타 앞서다가 3라운드에서  켑카가 1타 줄였으나 람은 1타를 잃어 타수는 4타차로 벌어졌다.

켑카는 이 대회 출전하기 전에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렸고, PGA투어 8승 중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렸다. 

브룩스 켑카 3R
존 람 3R

세계 아마추어 랭킹 6위 샘 베네트(미국)는 6번홀까지 2타를 잃어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8위였돈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등과 함께 이븐파로 공동 28위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4명이나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한 우즈는 10번홀부터 출발해 7개홀에서 무려 6타를 잃어 9오버파로 '꼴찌'다. 우즈는 버디 없이 보기와 더블보기를 2개씩 범했다.

25번째 출전한 우즈는 이번 본선 진출로 23회로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보유한 마스터스 기록이다.

타이거 우즈 3R
타이거 우즈 2R
타이거 우즈 1R

10번홀부터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개홀을 돌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3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14위로 끌어 올렸으나 켑카와 10타차로 2연패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불란(노르웨이),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5언더파로 공동 4위, 4언더파로 공동 8위에는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 6명이 몰려 있다. 

SBS골프는 9일 오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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