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우즈, 23회 컷 통과...매킬로이, 컷탈락...켑카, 2R 2타차 선두
[마스터스]우즈, 23회 컷 통과...매킬로이, 컷탈락...켑카, 2R 2타차 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0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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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가 희비를 갈랐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턱걸이로 본선에 올랐지만, '새끼호랑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컷탈락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이날 낙뢰경보와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1차 중단은 4시7분이었고, 속개했다가 다시 오전 5시22분에 중단됐다. 이후 경기를 마치지 못한 37명의 선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됐다.

대회 도중 17번홀에서 아름드리 나무가 2개나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다. 다행이 선수와 패트런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나무가 짤리고 서서히 넘어지는 바람에 선수와 패트론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우즈는 9번홀까지 돌다 순연돼 치른 잔여경기에서 1타밖에 잃지 않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쳐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이번 대회까지 25번째 출전해 23회 컷을 통과했다.

타이거 우즈 2R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잔여경기를 마친 존 람(스페인)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단독선두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창설한 LIV 골프로 이적한 켑카는 2승을 올렸다. 켑카는 PGA투어에서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월드 아마추어 랭킹 6위 샘 베네트(미국)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4위,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샘 번스(미국), 캐머런 영(미국)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가장 성적이 좋았다. 이경훈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 공동 54위에서 공동 16위로 껑충 뛰었다. 

'루키' 김주형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20위, 김시우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0위에 랭크돼 있다.

'장타자' 브리이슨 디솀보(미국)와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오프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7개나 범하면서 5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주말에 볼 수 없게 됐다.

SBS골프는 9일 오전 12시30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