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안병훈, 발레로 텍사스 공동 6위...코너스, 짜릿한 역전승...통산 2승
[PGA]안병훈, 발레로 텍사스 공동 6위...코너스, 짜릿한 역전승...통산 2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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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코너스. 사진=PGA투어
코리 코너스. 사진=PGA투어

첫 우승을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

9년만에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코리 코너스(캐나다)에게 억전패를 당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리 호지스(미국) 등과 공동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병훈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톱10에 들었다.

'루키' 김성현은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 김시우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9위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승을 올렸던 코너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샘 스티븐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년 만에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은 안은 코너스는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54만 8000달러(약 20억4181만원).

코리 코너스 4R
코리 코너스 4R
스티븐스 4R
샘 스티븐스 4R

스티븐스는 17번홀(파4)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냈으나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로저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5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 전초전에서 톱랭커들은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그들만의 리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