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장 탐방기]베트남 다낭 몽고메리CC
[해외골프장 탐방기]베트남 다낭 몽고메리CC
  • 안우현 기자
  • 승인 2023.03.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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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435M 12번홀
파5 435M 12번홀

베트남 중부는 9월에서 다음연도 1월까지 우기를 지나 34월은 건기이다. 이 시기가 베트남에서 골프를 즐기기가 가장 좋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몽고메리CC.

몽고메리CC2009년에 개장한 18홀 약 6.5km의 골프장이다다낭시내에서 20여분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좋고 불과 5분거리에 다낭CC도 인접해 있어 몽고메리CC에 숙박하는 경우 두곳의 골프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다 3월 첫주 날씨는 쾌청하였고 바람이 없고 기온은 약26로 최상의 날씨였다.

이곳은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우측에 위치한 골프용품 가게안에 있는 데스크에서 고객접수를 하였고 키를 받은후 락커룸은 골프용품점을 나와 맞은편에 다른 건물의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운동복으로 환복후 건물을 나오면 클럽하우스 좌측에 출발하기 위해 캐디들과 카트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페어웨이 잔디는 고르고 잔디는 촘촘하게 플레이에 적합한 정도의 높이로 잘 관리되어 있다. 반면에 그린은 여러홀에서 곰팡이와 일사광에 노출되어 부분적으로 손상된 곳이 많이 보였다.

이곳의 캐디는 1인당 1캐디가 배치되었고 카트 뒤쪽에 스탠딩 탑승으로 플레이를 보조한다. 나와 같이한 캐디는 티샷시 방향과 그린 경사와 볼의 흐름을 정확하게 조언해 주었다. 경력을 물었더니 삼십대 후반의 이 캐디는 15년이상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우리팀의 캐디들은 대체로 삼십대였고 다낭과 호이안에 있는 다른 골프장 캐디들에 비해 숙련도가 높은 직원들이었다.

이곳도 카트가 필드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 그린앞까지 진행할 수는 없었고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 위치들이 도로를 따라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었다. 캐디의 플레이 진행도 볼이 있는 위치까지 카트를 이동하고 동반자의 플레이가 끝난후 움직이는 섬세함이 돋보였다. 이점은 다른 골프장 캐디들이 동반자의 플레이가 진행중인데도 앞쪽으로 성급하게 이동하는 모습들과 상반되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

몽고메리CC의 시그니처홀은 파5 435m(레귤라티) 12번홀이다. 이홀은 핸디캡 1번 홀이기도 하다. 그린 주변에 무려 12개의 Bunker가 배치되어 있어 세컨샷에서 매우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13번홀이 끝나고 전면이 시원하게 오픈된 그늘집에서 간단하게 아이 스크림을 먹고 다시 라운딩을 시작하였다 14번홀은 레귤라티에서 거리가 160m 에 우측에 워터해저드가 있는 파3 홀이다.

파3 160M 14번홀
파3 160M 14번홀

클럽하우스가 보이는 18번홀은 레귤라티에서 450m 5홀이지만 폭이 매우 넓고  앞이 시원하게 보여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필자 또한 줄곧 갈매기만 그리다 이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고 마무리 하였다.

파5 450M 18번홀
파5 450M 18번홀

숙박시설과 프로샵 레스토랑 골프레인지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프리미어 골프장으로 시설은 아주 현대적이고 깨끗하다. 아쉽게도 관광만을 즐기는 다른 일행들과 다음 일정이 있어서 클럽 레스토랑에는 들르지 못하였지만 김밥과 김치볶음밥이 맛있다고 하니 한번씩 즐겨보기 바란다. 다낭(베트남)= 안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