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몰이'조는 어느 팀일까? '라이징 스타'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1:1 샷 대결인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골프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상금, 우승상금 360만 달러 ).
그룹1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64강전은 비교적 쉬운 상대인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 셰플러와 한조에 묶인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경기를 갖는다. 셰플러는 매치 플레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1년 빌리 호셜(미국)과 결승전까지 벌였고, 지난해 이 대회를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김주형을 포함해 4명이 출격한다.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그룹4에서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과 경기를 벌인다.
올해 소니 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8·CJ대한통운)은 8그룹에서 크리스 커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맷 쿠처(미국) 등과 한조에서 플레이한다.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그룹 16에서 매버릭 맥닐리(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J.T. 포스턴(미국)과 64강전을 펼친다.
첫 매치플레이에 나서는 이경훈은 4그룹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함께 경기한다.
2그룹의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리키 파울러(미국), 빌리 호셜(미국)-키스 미첼(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콧 스톨링스(미국), 키건 브래들리(미국)-데니 매커시(미국) 등과 한조에서 승부를 가린다.
1999년 창설해 23번 열린 이 대회에서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3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매킬로이는 2015년, 제이슨 데이(호주)는 2014, 2016년, LIV 골프로 이적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2017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2011년에 우승했다.
이 대회는 개최 10일전까지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64명이 출전한다. 4명의 선수가 한 조로 사흘 동안 한 번씩 대결해 승리 시 1점, 무승부시 0.5점 등을 부여해 각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말 이틀간은 오전, 오후로 나눠 4번의 경기를 치른다. 최종일 경기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벌인다. 5일간의 레이스에 최종 7라운드까지 100홀 이상을 경기하는 체력과 정신력 그린전쟁이다.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대회 포맷과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는 PGA투어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이 대회를 종료한다.
JTBC골프&스포츠는 64강전 1라운드는 23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