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대니 리, 역전승으로 54억 '대박'...연장 우승
[LIV 골프]대니 리, 역전승으로 54억 '대박'...연장 우승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3.03.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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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에서 첫 우승한 대니 리. 사진=LIV 골프
LIV 골프에서 첫 우승한 대니 리. 사진=LIV 골프

대니 리(33·뉴질랜드)가 리브(LIV) 골프 첫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469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LIV 골프 투손'(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일 3라운드.

대니 리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 브렌던 스틸(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역전 우승이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에 대니 리를 포함해 케빈 나, 김시환(이상 미국)까지 3명의 교포 선수가 이적했는데, 대니 리가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2억원)에다 교포선수들과 함께한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해 총 약 54억원을 획득했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는 11년 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상금 1536만3106달러(약 200억원)를 벌어 들인 선수다.

그러다 지난 2월부터 리브 골프로 무대를 옮겨 2023시즌 리브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있다.

이틀 내내 선두였던 마크 레시먼(호주)은 6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17위로 밀려났다.

단체전 우승은 25언더파를 기록한 파이어볼스GC에게 돌아갔다. 파이어불스는 4에이스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팀은 세르히오 가르시아, 유지노 차카라(이상 스페인)와 오티즈,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