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X그룹, 스카이72를 클럽72CC로 바꾸고 4월1일 재오픈 예정
[이슈]KX그룹, 스카이72를 클럽72CC로 바꾸고 4월1일 재오픈 예정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03.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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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명문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72가 클럽72 컨트리클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4월1일 재오픈을 앞두고 있는 KX그룹(회장 최상주)의 KMH신라레저컨소시엄(회장 최상주)은 13일 스카이72를 클럽72로 하는 체육시설업 변경 등록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클럽72는 그린피를 지난해 말 개정된 법에 따라 주중 18만8000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클럽72 관계자는 “4월1일을 재오픈 예정일로 잡고 코스 및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며 “다만, 예약업무는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법원의 부지반환 판결에도 지난 2년간 영업을 해오던 스카이72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스카이72는 2020년 12월 골프장 부지 사용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소송전으로 벌이며 영업을 해왔다. 이에 부지 소유주인 인천공항공사는 ‘부지를 반환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2월1일 최종 승소했다.

스카이72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에도 골프장 부지를 곧바로 반환하지 않았다가 지난 1월17일 법원이 총 72홀 중 54홀에 대한 강제집행을 단행하자 나머지 18홀(하늘코스)에서 영업을 하다 지난달 26일에서야 영업을 중단했다.

클럽72는 한동안 코스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잔디 컨디션을 살리는 작업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등 전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X그룹은 신라CC, 파주CC를 직접 경영하고 있으며, 떼제베CC, 파가니카CC, 알펜시아CC, 알펜시아700GC는 위탁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