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플레이어 챔피언 셰플러..."부친이 경기 내내 쳐다봐 긴장"
[PGA]플레이어 챔피언 셰플러..."부친이 경기 내내 쳐다봐 긴장"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3.1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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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49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상금 450만 달러)
-3월10~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
-제5의 메이저대회
-코스설계: 피트 다이, 1982년 개장
-출전선수: 김시우(28CJ대한통운), 임성재(25·CJ대한통운), 김주형(21·나이키), 이경훈(32·CJ대한통운), 안병훈(32·CJ대한통운,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존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이민후(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 144명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 불참
-17번홀(파3): 카메라 11개 설치
-로리 매킬로이, 컷탈락...존 람, 1라운드 후 기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26·미국)의 일문일답.

Q: 오늘 우승이 어떻게 특별한가
셰플러: 이번주 정말 즐거웠다. 길고 어려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나를 잘 다스린 것 같다. 경기 중간에 좋은 흐름이 왔고, 거기에서 그 기회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

Q: 일전에 선두인 상황에서 잠을 좀 설치고, 선두인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었는데, 오늘 선두로 시작한 경기에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는가.
셰플러: 사실, 어제 밤에는 정말 잠을 잘 잤다. 어제 많은 홀을 경기하고 매우 피곤했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어제 정말 잠을 잘 잤다. 그것도 아주 길게 말이다.

Q: 지난해 4승을 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벌써 2승을 거두었는데, 비결이 있다면.
셰플러: 잘 모르겠다. 그냥 하루 하루 발전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무엇을 더 잘하려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운이 좋게도 그런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여러 번의 우승으로 연결된 것 같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Q: 여기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와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어떤 기분인가.
셰플러: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다. 아버지가 경기 내내 나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게 나를 더 긴장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건 특별한 일이다. 가족들이 오랜만에 코스에 전부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9개월이 된 조카가 있는데, 아마 지금 여기 근처에 있을 것이다. 그 조카도 경기장에 나왔다. 아마 지금은 자고 있을 것 같은데, 제일 어린 조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와서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특별했고, 오늘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것을 생각하니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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