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안병훈, 5타차 공동 6위...커크, 2타차 선두로 8년만에 우승기대...혼다
[PGA]안병훈, 5타차 공동 6위...커크, 2타차 선두로 8년만에 우승기대...혼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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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7일 오전 3시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크리스 커크.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크리스 커크.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5타차.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첫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타수이고,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는 상위랭커들이 대부분 빠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우승 기회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쳐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해 최종일을 기대케 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한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2언더파 208타로 전날보다 10계단이나 내려간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PGA투어 4승의 크리스 커크(미국)가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쳐 에릭 콜(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커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전날 선두였던 재미교포 저스틴 서(25)는 이글 1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1972년 창설한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된 스폰서 대회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올해를 끝으로 스폰서를 맡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대회로 '혼다 클래식'이라는 명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JTBC골프&스포츠는 27일 오전 3시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