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안병훈 웃고, 임성재 울고...우승권에서 멀어지는 한국...선두와 5타차
[PGA]안병훈 웃고, 임성재 울고...우승권에서 멀어지는 한국...선두와 5타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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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6일 오전 3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저스틴 서. 사진=PGA
저스틴 서. 사진=PGA

이틀째 경기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상위랭커들이 대부분 빠져 한국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2라운드.

안병훈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보다 39계단이나 상승해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차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한 임성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해 1타를 잃으면서 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빌리 호셜(미국) 등과 공동 28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저스틴 서(25)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크리스 커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서는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다. 3살때 골프에 입문한 서는 6살 때부터 골프대회에 출전했다. 산호세 에버그린 밸리 하이스쿨을 졸업한 후에는 USC 트로잔 골프팀에서 활약했다. 서는 사우던 캘리포니아 대학 진학 전까지 정규 골프 레슨을 받은 적이 없다. 아버지 서덕균씨의 지도 외에는 타이거 우즈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을 한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대학시절 5승을 거두는 등 유망주였다.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합계 3언더파 137타를 쳐 이민우(호주) 등과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1타를 쳐 공동 60위로 밀려나 턱걸이로 본선에 올랐다.

이날 컷탈락 기준타수는 1오버파 143타였다.

노승열(32‧지벤트)은 합계 12오버파 152타, 강성훈(36·CJ대한통운)은 합계 14오버파 154타로 컷탈락했다.

1972년 창설한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된 스폰서 대회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올해를 끝으로 스폰서를 맡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대회로 '혼다 클래식'이라는 명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JTBC골프&스포츠는 26일 오전 3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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