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바디스윙 is 골프스윙]9.올바른 스윙은 손의 위치가 결정한다
[장일환의 바디스윙 is 골프스윙]9.올바른 스윙은 손의 위치가 결정한다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3.02.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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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어드레스. 사진=인스타그램
로리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어드레스. 사진=인스타그램

골프 스윙 중 손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손은 골프 클럽과의 유일한 연결점이기도 하지만, 어드레스 시에 손의 위치는 백스윙과 다운스윙 즉, 스윙 궤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손의 위치는 대부분 몸과 상관관계를 가지게 된다.

전면에서 보았을 때 손의 위치는 골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다.

'아이언이냐, 드라이버냐'와는 상관없이 아래 사진에서처럼 오른손잡이 골퍼 기준으로 어드레스 자세에서 팔을 아래로 늘리면 왼손이 오른쪽 허벅지 앞으로 오게 된다. 이때 오른손이 왼손 아래로 오면서 오른쪽 어깨가 낮아지며 왼손은 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으로 이동해 왼쪽 허벅지 안쪽으로 오게 된다. 이 위치가 가장 자연스러운 클럽을 잡는 손의 위치로, 클럽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 위치가 되게한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몸과의 거리를 어느 정도로 할지를 결정하려면 클럽의 길이에 따라 다른 라이 각을 고려해야 한다. 긴 클럽을 휘두를 경우 몸과 다소 거리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래 사진처럼 드라이버의 경우는 스윙 궤도가 아이언보다 크기 때문에 손의 위치를 어깨 밑에 두지 말고 약간 앞으로 나오게 하고, 아이언의 경우는 손의 위치를 어깨 밑에 두는 것이 척추를 중심으로 몸이 회전하면서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스윙 궤도에 도움이 된다.

파워 스윙에서, 전면에서 보았을 때 손의 위치가 동일해야한다. 인위적으로 손의 위치를 변경시키면 그에 따른 보상동작이 필요한 만큼 클럽에 관계없이 클럽을 잡는 손의 위치는 동일한 것이 좋다.. 

그리고 손과 팔은 바디스윙에 수동적이어야 한다. 즉, 팔(Arm) 스윙으로 바디 스윙을 변동해서는 안된다. 

‘개의 꼬리가 개를 흔든다(The tail wags the Dog)’라는 미국 속담처럼 손의 움직임이 몸을 움직이게 하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할 일이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미국PGCC졸업,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헤드프로, 경제신문 글로벌이코노믹 '베이직 골프레슨' 연재중, 저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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