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거 우즈, '턱걸이'로 본선 진출...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PGA]타이거 우즈, '턱걸이'로 본선 진출...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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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우측).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우측).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728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2라운드  잔여경기. 이틀째 경기는 첫날에 이어 일몰로 인해 14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순연됐다.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이날 버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5개나 범해 3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이날 14명이 경기를 마치고 우즈는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1오버파가 컷탈락 기준이 됐다.

이번 대회는 우즈의 2023년 첫 출전이다. 그가 공식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만이며,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4개월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는 선두를 유지했다. 호마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공동 2위 존 람(스페인), 리 호지스(미국), 키스 미첼(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즈와 한조를 이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합계 5오버파 147타,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7오버파 149타, 김영수(34·PNS홀딩스)는 9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오버파 144타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