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82승'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27일 개막
[PGA]'82승'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27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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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8·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다.

PGA투어 82승을 올린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다음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우즈는 이로써 2020년 조조챔피언십 이후 처음 메이저 대회가 아닌 PGA투어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7월 디오픈 출전이후 처음이다.

핸대자동차가 메인스폰을 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이벤트 대회 PNC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올해 열리는 승격된 3번째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2000만 달러,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중 LIV 골프로 이적한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김시우(28·CJ대한통운), 애런 와이즈(미국)가 불참한다.

우즈는 16세 때인 1992년 이 대회를 통해 처음 PGA투어 경기에 출전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즈는 특히, 2년 전 이 대회가 끝난 후 차량전복사고를 당해 발목부상을 심하게 다쳤다.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우즈는 현재 1283위까지 밀려났다.

우즈는 1998년과 1999년 발렌시아CC에서 준우승을 하며 제네시스에서 14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PGA 투어 출전은 1992년 리비에라CC에서 고교 2학년 때였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 오픈에서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카트를 이용했다. 

우즈는 "내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골프 코스 중 하나는 리비에라"라며 "저는 그 골프 코스를 정말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거기서 놀았어요.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에 있는 모든 구멍을 볼 수 있다. 다만, 저는 그곳에서 우승을 못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우즈는 82개의 PGA투어 우승 타이틀은 역대 최다 기록인 샘 스니드(미국, 1912~2005년)와 동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