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대회로 변신한 아시안투어에서 LIV 골프로 옮긴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우승했다. 한국선수는 문경준(41·NH농협)이 공동 12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 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앤서가 2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쳐 캐머런 영(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5100만원).
문경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쳐 전날 공동 45위에서 공동 12위로 껑충 뛰었다.
박상현(40·동아제약)은 6타를 줄여 합계 272타를 쳐 공동 18위,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김영수(24·데상트)는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태희(39·OK저축은행)는 이븐파 280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58위에 그쳤다.
LIV 골프로 옮긴 브룩스 켑카(미국)는 합계 3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미켈슨(미국), 세계랭킹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버바 왓슨(미국), 브라이슨 디솀보(미국)는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유러피언투어 DP월드투어 대신에 아시안투어와 손을 잡으면서 상금이 500만 달러(약 62억1000만원)로 특급대회가 됐다.
▲4라운드 성적
1.아브라함 앤서(멕시코) -19 261(63-66-64-68) 상금 100만 달러
2.캐머런 영(미국) -17 263(65-65-65-68) 52만5000 달러
3.루카스 허버트(호주) -15 265(68-65-67-65) 30만 달러
4.사돔 캐우칸자나(태국) -14 266(66-66-68-66) 23만5000 달러
5.폴 케이시(잉글랜드) -13 267(68-67-67-65) 20만 달러
6.미토 페레이라(칠레) -12 268(73-64-65-66) 14만333 달러
마크 레시먼(호주) 268(68-64-70-66)
트레비스 스미스(호주) 268(69-69-65-65)
9.앤디 오글리트리(미국) -11 269(73-65-68-63) 10만5000 달러
10.호아킨 니만(칠레) -10 270(68-72-65-65) 8만9375 달러
매슈 울프(미국) 270(70-67-63-70)
12.문경준(한국) -9 271(72-67-69-63) 7만500 달러
18.박상현(한국) -8 272(70-66-72-64) 5만3928 달러
제이슨 코크랙(미국) 272(67-67-67-71)
25.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7 273(70-67-70-66) 4만6250 달러
패트릭 리드(미국) 273(67-68-69-69)
28.김영수(한국) -6 273(72-67-68-67) 3만9642 달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274(65-70-70-69)
헨릭 스텐손(스웨덴) 274(70-68-67-69)
35.이안 폴터(잉글랜드) -5 276(73-65-65-72) 3만2571 달러
캐머런 챔프(미국) 276(69-67-69-70)
42.캐머런 트링갈리(미국) -4 276(71-67-69-69) 2만7625 달러
46.브룩스 켑카(미국) -3 277(69-67-69-72) 2만375 달러
58.이태희(한국) E 280(68-72-70-70) 1만6000 달러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280(68-72-70-70)
※컷탈락=필 미켈슨 +1, 김시환(미국) +1, 김민규(한국) +1, 버바 왓슨(미국) +2, 캐머런 스미스(호주) +2, 케빈 나(미국) +4, 김비오(한국) +4, 브라이슨 디솀보(미국) +7, 옥태훈(한국)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