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스미스 등 줄줄이 컷탈락...앤서, 1타차 선두...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2R
캐머런 스미스 등 줄줄이 컷탈락...앤서, 1타차 선두...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2R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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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김비오, 디솀보, 왓슨 등 컷탈락
-박상현, 공동 19위
캐머런 영. 사진=안시안투어
캐머런 영. 사진=안시안투어

아시안투어는 톱 랭커들의 '무덤'인가.

더스틴 존슨(미국)이 허리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세계랭킹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비롯해 버바 왓슨, 필 미켈슨, 케빈 나, 브라이슨 디솀보(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 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총상금 500만 달러).

LIV 골프로 이적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쳐 캐머런 영(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박상현(40·동아제약)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상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19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던 김영수(24·데상트)는 합계 1언더파 139타로 문경준(41·NH농협) 등과 공동 49위에 랭크됐다.

이태희(39·OK저축은행)는 이븐파 140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턱걸이'로 본선에 올라 주말경기를 하게 됐다.

전날 공동 38위였던 미켈슨은 1타차로 컷탈락했고, 스미스와 왓슨은 2오버파, 디솀보는 7오버파로 짐을 싸야 했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유러피언투어 DP월드투어 대신에 아시안투어와 손을 잡으면서 상금이 500만 달러(약 62억1000만원)로 특급대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