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아시안투어 특급대회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2월2일 사우디 개막
62억 아시안투어 특급대회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2월2일 사우디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1.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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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그린스 골프&CC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번에는 아시안투어로 몰려들고 있다.

무대는 2월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에 있는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드)에서 개막하는 20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총상금 5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유럽투어인 2019년 DP 월드투어로 시작했다.

지난해 PIF가 지원하는 LIV 골프가 출범한 뒤 DP 월드투어와 PIF가 사이가 틀어지면서 아시안투어 대회로 바뀌었다. 덕분에 이 대회는 총상금이 무려 500만달러(약 61억4000만원)에 이르는 특급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는 상금뿐 아니라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LIV 골프로 이적한 거물급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위해 대거 출전한다.

작년 디오픈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올해 처음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대회 출전이 뜸했던 필 미켈슨(미국)도 역시 출전한다.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의 승인을 받아 캐머런 영,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 PGA투어 선수도 출전했다.

한국선수로는 문경준(41), 박상현(40), 이태희(39), 김영수(34), 장이근(30), 김비오(33), 옥태훈(25), 김민규(22) 등 무려 8명이 출전한다. 

대회기간 PGA투어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