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8·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상금 144만 달러).
김시우는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는 2021년에 우승컵은 안았고, 지난해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오지현(27·대방건설)과 결혼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아내의 응원을 받는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3개의 코스를 돌고, 4라운드 진출자를 가려 최종 라운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와 라킨타CC(파72·760야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린다. 최종일 4라운드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또한, 프로 선수들이 아마추어를 동반해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라는 점이 독특하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경기를 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경기방식이 같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4위 존 람(스페인),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6위 잰더 쇼플리(미국), 7위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 5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김시우 외에 임성재(25·CJ대한통운), '루키' 김주형(21·나이키), 이경훈(32·CJ대한통운), 안병훈(32·CJ대한통운), 강성훈(36·CJ대한통운),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등 7명이 설 연휴 기간 한국 팬들에게 '우승 선물'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JTBC골프&스포츠는 20일 오전 4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라운드 한국선수 조편성
김시우(한국)-패트릭 로저스(미국)-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강성훈(한국)-딜런 프리텔리(남아공)-브렌던 스틸(미국)
김성현(한국)-타노 고야(아르헨티나)-오거스토 누네스(아르헨티나)
안병훈(한국)-김주형(한국)-케빈 채플(미국)
이경훈(한국)-루크 리스트(미국)-톰 호기(미국)
임성재(한국)-제이슨 데이(호주)-존 람(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