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결혼+신혼여행 홀인원 '겹경사'
리디아 고, 결혼+신혼여행 홀인원 '겹경사'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1.1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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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을 하고 기뻐하는 리디아 고. 사진=인스타그
홀인원을 하고 기뻐하는 리디아 고. 사진=인스타그램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올해도 최고의 기량과 행운을 이어갈 것인가. 홀인원을 하면 '3년간 재수가 좋다'는 설이 있다.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에서 신혼여행 중 홀인원을 기록하며 즐거운 새해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 씨와 결혼식을 올린 리디아 고는 이달 초 뉴질랜드 북섬 망가화이 지역에 있는 타라 이티 골프클럽에서 남편과 함께 라운드 중에 182야드 2번홀(파3)에서 에이스를 작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파71 코스에서 63타를 기록해 세계 1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리디아 고는 홀인원을 기록한 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홀컵을 들여다보는 사진과 함께 "큰 기쁨이었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또 "멋진 경관과 뛰어난 골프 코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며 타라 이티 골프클럽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데 이어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주는 올해의 선수도 받았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