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내셔널타이틀 제128회 US오픈이 오는 2028년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 골프클럽 웨스트 코스에서 열린다. 

존 보덴하이머 미국골프협회(USGA) 최고 챔피언십 책임자는 “윙드풋 웨스트는 전설적인 챔피언들 중 많은 선수가 우승해 골프사상 극적인 순간들을 제공했다"면서 “선수들에게 가장 훌륭한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윙드풋만큼 웅장한 무대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윙드풋은 웨스트와 이스트 두 개 18홀 코스를 갖고 있다. 대회는 1923년에 틸링허스트가 설계했다. 2018년 길 한스가 리노베이션했다.

롭 윌리엄스 윙드풋 회장은 "오늘은 윙드풋에 있는 모두에게 놀라운 순간"이라면서 "위대한 남녀 대회를 개최한 역사를 가진 데 이어 2028년에 다시 위대한 스포츠 이야기의 장을 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S오픈은 윙드풋에서 열리는 7번째 US오픈이면서 동시에 14번째 USGA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00년간 이 클럽은 6번의 US오픈, 2번씩의 US아마추어선수권과 US여자오픈이 열렸다. 또한, US시니어오픈과 US아마추어포볼, 워커컵을 한 번씩 개최했고, 1997년 PGA챔피언십을 주최했다.

1929년 윙드풋에서 열린 첫 US오픈에서 아마추어 바비 존스는 36홀 연장전에서 알 에스피노사를 23타차로 꺾고 개인 통산 세 번째 US오픈 우승했다. 30년 후 빌리 캐스퍼는 2개의 US오픈 타이틀 중 첫 번째를 차지했다. 1974년 헤일 어윈은 합계 7오버파 287타로 3개의 US오픈 우승 중 첫 번째를 거머쥐었다. 1984년 퍼지 죌러는 18홀 플레이오프에서 그렉 노먼을 물리치고 유일한 US오픈 타이틀을 획득했다. 제프 오길비는 2006년 짐 퓨릭, 필 미켈슨, 콜린 몽고메리를 상대로 극적인 1타 차 승리를 올렸다. 2020년 US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는 9월의 US오픈에서 6타차 승리를 기록한 유일한 언더파 선수였다.

오는 2028년이면 윙드풋은 뉴저지주 스프링필드 발투스롤 골프클럽과 함께 US오픈을 두 번째로 많이 개최한 골프장 반열에 오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현재까지 9번 개최했으며, 10번째 대회는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는 또한 뉴욕주에서 22번째로 치러지는 USGA대회가 될 것이다.

지난해 매튜 피츠패트릭은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서 9년 전 US아마추어선수권에 이어 동일 코스에서 1타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아마추어에게도 열려 있는 대회인 US오픈에 참가하려면 아마추어 선수는 핸디캡 지수가 1.4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거나 프로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US오픈 향후 개최 코스 
2023, 2039 LA CC, 캘리포니아.
2024, 2029, 2035, 2041, 2047 파인허스트, 노스캐롤라이나
2025, 2033, 2042, 2049 오크몬트, 펜실베이니아
2026 시네콕힐스, 사우샘프턴
2027, 2032, 2037, 2044 페블비치, 캘리포니아
2028 윙드풋, 뉴욕
2030, 2050 메리온, 펜실베이니아
2034, 2051 오클랜드힐스, 미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