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 현대家 며느리 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 현대家 며느리 됐다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2.12.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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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현대카드
사진 제공=현대카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고보경)가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27)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둘의 연말 혼인은 올해 6월에 전해진 바 있다.

2013년 프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로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LPGA 투어에서는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상금(436만4천403 달러),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고, 지난달 말엔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2003년 뉴질랜드로 가족과 함께 이민한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땐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편이 된 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