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PGA투어 보물인 '스무살' 김주형
[60초 골프센스]PGA투어 보물인 '스무살' 김주형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2.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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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의 리액션. 사진=PGA
김주형의 리액션. 사진=PGA

"월드 스타라 불러다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세대 스타' 김주형(20·CJ대한통운) 얘기다.

김주형은 PGA투어닷컴에 올해 우승 사례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트에도 큼지막하게 이름 석자를 박았다. 

지난 8월에만 해도 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었던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 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한 것은 PGA투어에서도 손꼽는 진기한 사건이다. 김주형 이전에 PGA투어 72홀 경기에서 첫 홀에서 4타를 잃고 시작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없다. 

골프다이제스트가 24일 보도한 올해 PGA 투어 최고의 샷 15개에 김주형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김주형의 샷은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과 인터내셔널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김주형은 김시우(27·CJ대한통운)와 한 조를 이뤄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조를 상대로 약 3m 버디 퍼트를 넣고 리액션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샷 15개에는 맥스 호마(미국)가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 4라운드 18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것과 1월 소니오픈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연장전에서 276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홀 바로 옆에 볼을 낙하시켜 천금의 이글을 잡은 장면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