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 프로 이수민, 김연아와 '한솥밥'...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KPGA투어 프로 이수민, 김연아와 '한솥밥'...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2.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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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병역 의무를 마친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스타 이수민(29)이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이수민은 코리안투어 4승, 유러피안투어 1승으로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수민은 프로데뷔후 루키 시즌인 2015년 또다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했고, 그 해 신인상(명출상)을 안았다. 이후 2016년 유러피안투어(현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 2019년에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하며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군 입대 전인 2020년에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을 거두며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21년 4월 입대해 대관령 예비군 면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이수민은 매일 퇴근 후에 샷 연습과 체력훈련을 병행했고, 주말에는 집 근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며 골프클럽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덕분에 비거리와 체력은 입대 전보다 더 좋아진 상황이다. 올해 10월 전역 후에는 그동안 떨어진 숏게임과 실전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수민은 “올댓스포츠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올댓스포츠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저도 그 일원이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선수들에 버금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두 시즌을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일찍부터 동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2023년에는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고, 더 늦기 전에 미국 PGA 투어 진출도 도전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이수민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이수민 선수는 뛰어난 선수가 많아 골프계에서 황금세대로 불리는 90년대 초반 태생 선수들 중에서도 대표 주자"라며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대형 스타급 선수이다. 선수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는 임성재, 김성현, 배상문, 양희영, 이원준, 황중곤, 신상훈, 최재훈 등 정상급 프로골퍼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다. 또한,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최민정(쇼트트랙), 황선우, 김서영(이상 수영), 김자인, 서채현, 천종원(이상 스포츠클라이밍), 여서정(체조), 윤성빈, 정승기(이상 스켈레톤), 원윤종, 서영우(이상 봅슬레이), 김예림, 이해인, 신지아, 임은수(이상 피겨), 김종호, 박인수, 전지예(이상 브레이킹 댄스), 조현주(스케이트보드)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