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챔피언스 투어 프로 이병진, 유건희, 김정, 변성규… 한국농아인골프협회에 550만원 쾌척
KPGA 챔피언스 투어 프로 이병진, 유건희, 김정, 변성규… 한국농아인골프협회에 550만원 쾌척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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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희.
유건희.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선수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병진(61), 유건희(64), 김정(62), 변성규(61)는 15일 한국농아인골프협회에 후원금 55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지난 10월 13, 14일 이틀 간 경북 군위 소재 이지스카이CC에서 열린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 with 이지스카이CC’에 출전한 위 4명의 선수들이 수령한 상금의 일부를 모아 조성됐다. 

이병진은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 with 이지스카이CC’ 그랜드시니어 부문의 총상금인 5000만원 전액을 지원했고, 이 대회서 3위에 올랐다. 유건희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정과 변성규는 각각 2위와 7위에 랭크됐다.  

3위 상금 모두를 기부한 이병진은 “시니어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과 사회 공헌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 다가오는 2023 시즌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농아들도 땀과 열정을 갖고 골프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진, 유건희, 김정, 변성규의 기부금은 청각과 언어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들의 골프 활동 저변을 넓히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농아인골프협회는 KPGA 투어프로 최정규(42)가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