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바디스윙 is 골프스윙]6.최적의 스탠스를 취하려면 
[장일환의 바디스윙 is 골프스윙]6.최적의 스탠스를 취하려면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1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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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사진=PGA

스탠스(Stance)란 어드레스 상태에서의 발 너비와 모양을 말한다. 골프에서 스탠스는 골프 스윙의 시작 단계부터 피니시까지 몸의 균형과 파워를 내는데 절대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스탠스는 골프볼이 놓여있는 장소적 여건이나, 어떤 클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탠스를 취할 때는 기본적으로 다음 3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① 발의 너비
  ② 적절한 무릎 굽힘 정도
  ③ 발각도 및 전체 모양 등이다. 

발의 너비는 몸의 안정성과 몸의 회전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좁은 스탠스는 몸의 회전력은 좋게 하지만, 상대적으로 몸의 안정성을 약하게 하여 파워스윙을 어렵게 한다.

이와달리 넓은 스탠스를 취하게 되면 몸의 안정성은 좋아지지만, 회전력을 어렵게 하기때문에 스윙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피니시를 어렵게 한다.

일반적인 양발의 너비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클럽이 짧고, 스윙궤도가 작을 수록 양발의 간격을 좁게 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클럽이 길거나 스윙아크가 크면 상대적으로 양발의 간격을 넓게 해야 몸의 안정성 즉, 아크의 중심축이 적게 흔들려 거리가 나면서 볼의 정확성을 높일 수가 있다.

양발의 너비는 그 사람의 체격이나 스윙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양발의 너비는 아래 그림과 같이 짧은 아이언과 웨지의 경우는 양발의 너비를 어깨의 바깥선 너비와 같게 한다. 페어웨이 우드 및 드라이버와 같은 긴 클럽의 경우는 양발의 너비를 어깨의  안쪽선 너비와 같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 굽힘 정도로 무릎은 가능하면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도록 하고, 가볍게 구부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릎을 구부릴 때 체중이 엉덩이에 실리지 않도록 해야 스윙 시에 원활한 체중 이동과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이때 무릎을 안으로 오므리지 말고, 약간 바깥쪽으로 벌리면 골반을 잡기 쉽고, 백스윙 시 상체와 하체를 분리되면서 견고한 스탠스를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히프로 앉는 자세와 바른 무릎 펴기 자세(우측)

 스탠스 시의 발의 각도 및 전체 모양에서 왼발은 다운스윙시에 회전이 원활하게 되도록 약간 오픈하는 것이 좋고, 상대적으로 오른발은 백스윙시에 몸의 꼬임에 도움이 되고 오버스윙을 방지할 수 있도록 오픈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시니어 골퍼의 경우는 몸의 꼬임과 회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방향보다 거리를 더 내기 위해서는 양 발을 다 오픈해도 된다.

일반적인 스탠스와 시니어 스탠스(우측)

왼발이나 오른발을 많이 오픈하고 스윙을 하면 임팩트 시에 클럽이 열려 맞으면서 슬라이스 구질이 많이 생기는 특성이 있고, 반대로 양발을 많이 닫으면 훅성 구질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발을 오픈하거나 닫는 것은 오히려 몸의 안정성이나 꼬임을 나쁘게 하여 볼의 정확성과 파워를 잃게 하므로 어떤 발이든 자신의 신체적 특성이나 볼 플라이트 특성을 고려해 스탠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맑음스튜디오 김충무 포토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미국PGCC졸업,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헤드프로, 경제신문 글로벌이코노믹 '베이직 골프레슨' 연재중, 저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