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유해란, 29언더파 '수석' 합격...한국 2년 연속 Q시리즈 우승 '영광'
[LPGA]유해란, 29언더파 '수석' 합격...한국 2년 연속 Q시리즈 우승 '영광'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12.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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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Q) 스쿨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안나린(26·메디힐)에 이어 2년 연속 수석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지옥의 레이스' Q시리즈 8라운드.

유해란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9언더파 543타(73-58-58-65-70-67-66-68)를 쳐 베일리 타디(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5000달러(약 1959만원)

유해란은 2023년 1년간 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100명이 출전한 이번 Q시리즈는 20명이내의 선수가 내년 투어의 출전권을 얻었다. 21~45위의 선수는 조건부 시드와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에서 뛰던 2019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이듬해 KLPGA투어에 입성했다.

'루키'시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이루는 등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신인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1승을 보태며 상금랭킹 4위를 차지했다. 

국가상비군 출신의 박금강(21·CJ대한통운)도 시드를 획득했다. 박금강은 이날 1타를 잃었지만 합계 20언더파 554타(72-69-72-64-67-69-69-73)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박금강은 엡손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미국 교포 제니퍼 송(한국명 송민영)이 합계 17언더파 557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투어에 복귀하게 됐지만, 호주 교포 오수현은 합계 12언더파 562타로 공동 38위로 조건부 출전권을 얻었다. 

전지원(25·KB금융그룹)과 윤민아(19)는 합계 9언더파 695타로 공동 49위, LPGA투어 2승 이미향(29·볼빅)은 합계 8언더파 566타로 공동 55위, 지난해 LPGA투어에서 뛰었던 홍예은(21·CJ온스타일)은 합계 6언더파 568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러 엡손투어에서 뛰게 됐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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