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박지영,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KLPGA]박지영,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2.11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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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우승상금 19만8000달러)

-12월 9일~11일(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 1~2R=6486야드, 3R=6324야드)

-출전 선수 102명 : 박민지 김수지 이예원 임희정 정윤지 이소미 박지영 이가영 홍정민(상금순위 톱10) 지한솔 이소영 박현경 임진희 조아연 황정미 한진선 하민송 성유진 최예림 송가은 홍지원 유효주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황유민 봉승희 아타야 티티쿨 등(추천 3명)

-불참(상금 30위내) : 유해란(LPGA 큐시리즈) 오지현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4~2025년)

-컷오프 : 2022년(이븐파 144타 67명)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티파니 챈(1R 16번홀)

●2라운드 버디5개 5언더파 67타, 합계 11언더파 133타 박지영 인터뷰

-우승 소감?

이렇게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2023시즌 시작을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운 좋게 우승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선물이라 생각하면서 겨울에도 노력해서 내년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했는데, 뭐가 가장 하고 싶은지?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고 싶다.

 

-경기 중단되고 기다릴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처음 기다릴 때 재개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트레칭하면서 기다렸다. 근데 계속 중단이 이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도 됐던 것 같다. 그래도 계속 몸을 풀면서 대기했다.

 

-기대감 있었나?

샷 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퍼트감이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 나쁜 성적 내진 않겠구나 기대하고 왔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만족한다.

 

-지난 4월 우승 하고 나서 2022 시즌을 마무리했고, 2023시즌 첫 대회 우승했다. 앞으로 준비 어떻게 할 생각인가?

2022시즌을 하면서 쇼트게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느꼈다. 이후 2023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에서 준비, 보완할 예정이다. 샷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겠다.

 

-이번 대회 원동력이 됐던 홀이 있다면?

첫 날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하루여서 즐겁게 쳤다. 2라운드에는 초반에 위기 상황이 이어져서 차분하게 치자는 마음으로 버텼고, 12번 홀부터 흐름이 좋아져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 했고, 버디 찬스를 만들고 잡아 낼 수 있었다.

 

-혼전이었는데 3라운드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었는지?

버스 타고 골프장 도착 전까지 계속해서 후회 없는 경기, 미련 남지 않는 경기만 하자는 생각을 하면서 왔다. 또, 2023시즌이지만 2022년 12월을 좋게 마무리하자는 생각도 했다.

 

-동남아에서만 2승? 특별함이 있나?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 동남아 음식이 정말 잘 맞는다. 정말 다 맛있어서 좋아한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 몸이 좀 더 잘 풀리고 공이 잘 맞는 것 같다.

 

-2023시즌 목표?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다승이 목표다. 그리고 2023시즌에는 최저타수상도 꼭 받고 싶다.

 

-2019시즌 개막전 베트남 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많이 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다른가?

당시에도 쇼트게임이 많이 아쉬웠는데, 겨울 동안 완벽하게 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9시즌을 시작해서 그런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2023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가야겠다, 뭘 해야 하겠다는 나의 주관이 뚜렷해졌기 때문에, 2023시즌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대회 제일 어려웠던 순간, 짜릿했던 순간?

어제 12,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했을 때가 가장 짜릿했고, 가장 위기는 어제 마지막 홀에서의 파 퍼트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거리는 1미터 조금 넘는 파 퍼트였는데, 브레이크가 어려웠다. 그 퍼트를 놓쳤으면 이렇게 오늘의 우승도 없었을 것이다.

 

-오늘 가장 아쉬워할 것 같은 선수는 누구인지?

특별히 누굴 말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모든 선수들이 다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