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1R, 박현경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7언더파 공동선두로 화답
[KLPGA]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1R, 박현경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7언더파 공동선두로 화답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2.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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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박현경.(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골프경제신문]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우승상금 19만8000달러)

-12월 9일~11일(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 1~2R=6486야드, 3R=6324야드)

-출전 선수 102명 : 박민지 김수지 이예원 임희정 정윤지 이소미 박지영 이가영 홍정민(상금순위 톱10) 지한솔 이소영 박현경 임진희 조아연 황정미 한진선 하민송 성유진 최예림 송가은 홍지원 유효주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황유민 봉승희 아타야 티티쿨 등(추천 3명)

-불참(상금 30위내) : 유해란(LPGA 큐시리즈) 오지현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4~2025년)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티파니 챈(1R 16번홀)

●1라운드 버디7개, 7언더파 박현경 인터뷰

-소감?

아직 오후 조가 남았지만, 선두로 마친 것에 만족한다. 잔디도 한국이랑 다르고, 코스 컨디션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샷 감이 좋았다. 1라운드 목표가 보기 프리였는데, 보기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내일?

많은 생각 안 하려 한다. 오늘의 좋은 샷 감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는데?

우승만 없었을 뿐이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 물론 우승이 없는 게 아쉽긴 하지만, 이번 시즌 더 준비하고자 하는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 더 멋진 순간에 우승이 나올 거라 생각 믿고 가고 있다.

 

-팬들이 원정 응원을 왔는데?

감사할 따름이고, 대단하신 것 같다. 한국에서도 갤러리 가장 많이 오셨던 분들이다. 시즌 종료 전부터 이 대회에 오겠다고 하셨는데 진짜로 오셨다. 나를 응원해주기 위해 해외까지 온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힘을 받았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많이 받았고, 보답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그린을 공략하는 아이언과 웨지 샷이 가장 중요하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매우 심해서 샷이 좋아야 한다. 오늘 샷 감이 좋아서 언덕을 넘겨야 하거나, 경사가 심한 퍼트가 없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22시즌 종료 후, 어떻게 이번 대회를 준비했나?

스윙을 좀 신경 썼지만, 하던 대로 했다. 그냥 지난 겨울 연습한 걸 2022시즌에는 다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주와 다음주는 연습했던 대로, 생각한 대로만 하자는 마음을 쳤던 것 같다.

 

-올 시즌 보완하고 싶은 점?

쇼트게임과 퍼트다. 스스로 잘한다 생각하던 퍼트가 빠진 게 많았다. 그 부분을 좀 더 다듬을 생각이고, 체력도 중요하다 느껴서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있고, 몸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2022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유일한 선수인데, 비결이 있었다면?

일단 믿음이 있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컷 통과를 생각하면서 쳤는데, 가면 갈수록 올 시즌에는 컷 탈락할 운명이 아닌 것 같다는 긍정적인 믿음이 커져갔다. 그리고 팬 분들 중에서 주말에만 갤러리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컷을 꼭 통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힘을 낼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2023시즌 목표?

2023시즌은 우승 하나만 보고 달려갈 생각인데, 우승의 문턱을 넘기 위해 부족한 한 끗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막연하게 우승이 목표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더 뚜렷하게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