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18홀 그린피로 36홀을 도는 골프장은 어디?
[60초 골프센스]18홀 그린피로 36홀을 도는 골프장은 어디?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2.12.0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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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홀 그린피로 36홀을 돈다고?

맞다.

전북 장수 컨트리클럽(대표이사 이용구)에서면 가능하다. 대설이 지났지만 날씨가 포근해 라운드하기에 딱이다.

장수CC가 크리스마스 달을 맞아 송년골프잔치를 하는 골퍼들을 위해 소확행(小確幸)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1박2일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다.

1박2일 패키지는 36홀 그린피, 프리미엄 골프텔 숙박, 추어탕 조식이 포함된다. 카트비 8만원과 캐디피 14만원은 별도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28만원, 금-토요일은 32만원, 토-일요일은 35만원, 일-월요일은 31만원이다. 인터넷 회원에 한한다. 패키지 요금은 2일차는 7시30분 이전 기준이다.

18홀 기준으로는 주중에는 12만원, 주말에는 15만원이다. 

코스는 사과와 나무코스로 구성돼 있다. 코스는 장수의 달달하고 진한 '사과 맛'과 같다. 클럽하우스앞에는 카트길을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사과나무가 골퍼들은 반긴다. 페어웨이 잔디를 기존 켄터키블루에서 그린에 사용하는 벤트그라스로 교체 중이다.

장수CC는 다른 골프장이 갖지 못한 특별함이 있다. 18홀에 파72로 디자인됐지만 파3가 5개, 파5가 5개로 버디와 이글을 잡아낼 확률을 높여 놓았다. 특히, 홀마다 걸려 있는 각종 이벤트에 색다른 즐거움으로 주고 있다. 장수CC는 이벤트로 재미를 더해준다. 10개홀을 십장생(十長生) 홀로 만들어 스코어 챌린지홀로 지정해 365일 이벤트를 하고 있다. 5, 10월에는 패밀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24절기 및 기념일 이벤를 비롯해 락커룸의 락&락, 행운의 카트, 온라인 이벤트, 사진 콘테스트 등도 연다. 홀인원을 하는 골퍼에게는 장수CC의 기념품과 함께 홀인원 행운을 잡은 홀의 사진과 그 홀의 홀인원 깃발도 함께 증정한다. 물론 캐디의 코스 공략법 등 '무한 친철'은 골퍼들을 기분을 업시키는 덤이다.

푸드전문기업 아워홈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의 셰프 손맛에 입안 가득 기쁨을 넘치게 한다. 가을정취에 남도 추어탕이 별미다. 비단 추어탕뿐 아니라 입맛을 돌게하는 밥상으로 사골우거지탕, 황태해장국, 해물된장찌개, 장수곱돌비빔밥, 해물짬뽕, 능이버섯갈비탕도 있다. 요리로는 오징어부추전, 두부김치, 통오징어 국물떡볶이, 버팔로윙&허니 버터감자튀김, 남도상추쌈튀김도 제맛이다. 또한 몸과 마음을 녹이는 묵은지 돼지김치전골, 주꾸미삼겹볶음, 차돌박이 능이버섯 전골, 보쌈 한상 정식도 그만이다.

장수CC 이용규 대표이사는 "겨울에도 비교적 포근한 장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입장요금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고객감동을 넘어 고객집착을 목표로 늘 장수를 찾고 싶은 골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말처럼 장수군 전체 인구가 겨우 2만1425명인데 지난해 장수CC를 이용한 골퍼들은 8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