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2024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에 PGA투어 8승 마이크 위어
[PGA]2024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에 PGA투어 8승 마이크 위어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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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위어. 사진=PGA
마이크 위어. 사진=PGA

캐나다의 PGA투어 스타 마이크 위어(52)가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단장으로 임명됐다. 

프레지던츠컵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일(한국시간) 오는2024년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에 마스터즈 챔피언 마이크 위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단체전인 프레지던츠컵은 2007년 이후 다시 한번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2024년 9월 24일에서 9월 29일까지 열린다. 

2017년부터 세 번 연속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 역할을 수행한 위어는 그의 첫 단장직을 맡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충분히 증명했다. 위어는 올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퀘일 할로우에서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트레버 이멜만 단장을 도와 부단장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에는 비록 타이거 우즈가 이끄는 미국팀에게 16-14로 패하긴 했지만,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팀을 잘 이끌었다. 2019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역대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인터내셔널 팀으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가 부단장직을 처음 맡은 것은 미국 뉴저지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함께 한 2017년이었다. 

1992년도에 프로가 된 이후 위어는 1999년 에어 캐나다 챔피언십에서 프레드 펑크(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며 PGA 투어에서 첫 우승했다. 리차드 조콜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한 첫 번째 캐나다 출신다. 이후 그는 2003년 마스터스 우승(2003년 3번의 우승 중 1개)을 포함해 7번의 우승을 더해 PGA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프레지던츠컵에 나선 첫 캐나다인이었던 위어는 총 5번(2000, 2003, 2005, 2007, 2009) 대회에 출전했다. 위어는 프레지던츠컵에서13승 2무 9패의 통산전적을 거뒀다. 프레지던츠컵에서 10승 이상의 기록을 보유한 6명의 인터내셔널팀 선수 중 한 명이다. 2007년에는 프레지던츠컵이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개최되었고, 위어는 싱글 매치에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한 타 차이로 승리하는 것을 비롯하여 3승 1무 1패의 기록을 거뒀다. 

위어는 “프레지던츠컵은 내 골프 인생에서 너무도 큰 부분이기에 내가 2024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 단장직을 맡게 된 사실이 아직도 믿기질 않고, 정말 기쁘다. 프레지던츠컵을 돌아보면 내 첫 출전이었던 2000년을 비롯해 2007년에 로얄 몬트리올에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싱글 매치에서 승리한 기억, 2019년에 어니 엘스가 방패 로고를 만드는 작업을 함께 도왔을 때 그리고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가 2022년도에 엘스의 업적을 계승해 나간 것 등 정말 나에게는 많은 추억과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다. 2024년 대회가 내 조국인 캐나다에서 열리게 될 때 단장직을 맡는 것과 인터내셔널 팀의 선수들 일생 일대의 경험이 될 대회에서 그들을 이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정말 신나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2024년도 인터내셔널 팀 단장직을 맡게 된 마이크 위어는 그의 선수들을 잘 이끌며 인터내셔널 팀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다. 선수로서의 경력과 그가 프레지던츠컵에서 선수와 부단장으로 활약한 그간의 기록을 고려하면, 프레지던츠컵이 몬트리올로 돌아가는 지금이 마이크 위어가 단장역할을 할 적기”라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 총괄 이사인 라이언 하트는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하여 마이크와 그의 가족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지난 대회를 통해 몬트리올, 그리고 캐나다 곳곳의 파트너들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확인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캐나다의 스포츠 역사에서 길이 기록될 순간일 것이고, 그러한 순간에 마이크가 단장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캐나다에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골프 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제 캐나다 출신의 단장이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았기에, 캐나다에서 프레지던츠컵과 인터내셔널 팀에 대한 열기가 2024년까지 얼마나 뜨거워질지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873년도에 설립된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클럽이다. 블루코스는 딕 윌슨이 설계했다. 2004년과 2005년도에 리스 존스가 리노베이션을 했다.  프레지던츠컵 이외에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RBC 캐나다 오픈이 10번 개최 되었고, 가장 최근 대회는 2014년이다.

위어는 “이 코스에서 팀을 이끌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내 골프 인생에 대체 불가능한 새로운 업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캐나다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 가득하고 진정성있는 스포츠 팬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인터내셔널 팀을 이끌고 캐나다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프레지던츠컵 역사에서 가장 큰 환호성이 나오는데 보탬이 되도록 팀에 캐나다 선수들이 몇 명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