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매킬로이의 스크린골프리그에 람과 토마스 합류 눈길
우즈와 매킬로이의 스크린골프리그에 람과 토마스 합류 눈길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2.11.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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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GL 트위터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작해 만든 스크린 골프리그에 존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지난 8월 합작해 세운 투모로스포츠(TMRW Sports)는 "람과 토머스가 내년에 출범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 참여한다"고 29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투모로스포츠는 국적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많은 스포츠 스타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투자자는 여자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포뮬러1 유명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영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일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 소속 아이스하키 스타 시드니 크로스비(캐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픈 커리(미국),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소속 개러스 베일(웨일스), 미국의 유명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다.

TGL은 TMRW 스포츠가 2024년 1월부터 선보일 스크린 골프 리그다. 실내에서 경기를 하지만, 그린과 벙커 등은 실내에 설치된 쇼트게임장을 활용한다. 경기 시간도 2시간 가량으로 짧아 관중과 미디어에 친화적인 대회라는 평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3명씩 6개 팀이 스크린 골프로 겨루는 TGL은 매주 월요일 15차례 대회를 열린 예정이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서 거액의 상금을 나눠 가지는 구조인데다 첨단 IT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수익형 골프 리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차량전복사고로 재활을 하고 있는 우즈는 PGA투어 대회 출전을 거의 못하면서 직접 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최근 발바닦 통증인 '족저근막염'으로 1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