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유해란 등 8명 미국 무대 도전장...1일부터 8일간 '지옥의 레이스'
[LPGA]유해란 등 8명 미국 무대 도전장...1일부터 8일간 '지옥의 레이스'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1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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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LPGA
유해란. 사진=LPGA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

8라운드 144홀의 '지옥의 레이스'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가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LPGA투어의 티켓을 놓고 한국의 8명을 포함해 출전선수는 모두 100명이다.

먼저 12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파72, 6664야드)와 폴스 코스(파71, 6643야드)에서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위 70명만이 2주 차 경기에 진출한다.

2주 차 경기는 12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총 8라운드 경기를 치러 상위 20명이 2023시즌 LPGA 투어 시드를 받고 이후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을 갖게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해 신인상을 받고 올해 대상과 평균 타수 2위에 오른 유해란이 미국 무대를 노크한다. 

KLPGA 투어 5승을 올린 유해란은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미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LPGA 투어에 가서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는 안나린(26·메디힐)이 1위, 최혜진(23·롯데), 홍예은(20·CJ온스타일)이 미국 무대를 밟았다.

유해란은 KLPGA 투어 2022시즌이 끝난 뒤 이벤트 대회로 열렸던 지난 20일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는 유해란 외에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29·볼빅)도 올 시즌 상금랭킹 125위에 그쳐 이번 큐시리즈에 출전한다.

홍예은, 전지원(25), 강민지(23), 이슬기(21), 박금강(21), 윤민아(19)도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전지원은 2020년, 홍예은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던 선수들이다. 박금강은 L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경력이 있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