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한국, 15개 대회 연속 '無冠'...넬리 코다, 펠리컨 2연패...김효주-김세영, 공동 17위
[LPGA]한국, 15개 대회 연속 '無冠'...넬리 코다, 펠리컨 2연패...김효주-김세영, 공동 17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11.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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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사진=LPGA

한국이 결국 15개 대회 연속 '무관(無冠)'에 그쳤다. 또한, 5개 대회에서 1명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은 넬리 코다(미국)에게 돌아갔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김효주(27·롯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05타를 쳐 김세영(29메디힐)과 함께 공동 17위에 그쳤다.

넬리 코다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코다는 17번홀까지 버디만 7개 골라내며 톰슨을 2타차 앞섰다.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추격전을 벌인 톰슨도 세컨드 샷이 그린을 벗어나 파에 그치는 바람에 연장 기회를 잃었다.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코다는 올 시즌 1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 LPGA투어 8승을 올렸다. 

목부상으로 한동안 휴식을 취한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206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 8월 전인지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15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한국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이 대회는 첫날 낙뢰 등 악천후로 경기가 최소돼 54홀 경기로 열렸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