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이소미, 에쓰오일 챔피언십 연장 우승... 2주 연속 챔피언, 제주에서만 3승째
[KLPGA]이소미, 에쓰오일 챔피언십 연장 우승... 2주 연속 챔피언, 제주에서만 3승째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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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1월 3일~6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제주도 서귀포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711야드)

-출전 선수 96명 : 박민지 김수지 이예원 유해란 정윤지 임희정 박지영 이가영 지한솔 홍정민(상금순위 톱10) 이소미 이소영 박현경 임진희 조아연 성유진 한진선 하민송 최예림 황정미 송가은 홍지원 김수지 유효주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이정은6(초청 1명) 최가빈 황연서 등(추천 4명)

-불참(상금 30위내) : 장수연

-역대 우승자 출전 : 박지영(2021,2016) 김지현(2017)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3~2024년)

-특별상 △홀인원 : 3번홀(누하스 휴식패키지 700만원) 7번홀(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 3100만원) 12번홀(메르세데츠 벤츠 C300 AMG 6800만원) △코스레코드 :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상품권(200만원) △알바트로스 : 18번홀(CP컴퍼니 상품권 200만원) △이글 : 6번홀(CP컴퍼니 상품권 200만원) △롱드라이브 챌린지 : 9번홀(CP컴퍼니 상품권 200만원)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1회(임지나) △홀인원 : 6회 △코스레코드 : 최가람 62타(2017년 1R) △연장전 : 1회

-디펜딩 챔피언 : 박지영(2021)

-2021년 결과(톱10) : 1.박지영 -11(우승), 2.김수지 -10, T3.임희정-장수연-이소미 -9, T6.박현경-박수빈3 -8, T8.박민지-이소영-오지현-임진희-홍지원 -7

-컷오프 : 2022년(4오버파 148타 62명) 2021년(이븐파 144타 60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정지민2(4R 16번홀)

 

●4라운드 이글1개 버디5개 보기2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연장우승 이소미 인터뷰

- 우승 소감?

지난 주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하게 돼서 사실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도에서 했다. 이제 ‘제주 여왕’이라는 별명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이전에는 제주도에서 잘 친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바람이 부는 날씨에 강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우승하면서 내가 제주도에서 강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제주도에서 강한 비결은?

우선 탄도가 낮고, 어떤 바람이 불어도 내 샷에 의심 없이 확신을 갖고 쳐서 그렇다.

 

-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을 때 선두권과 멀어졌는데, 어떤 생각을 했는지?

스코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냥 바람 부는 날씨에 보기 2개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13번 홀 이글 상황은?

공이 디봇에 들어가 있었다. 52도 웨지를 사용했는데, 100% 실력보다는 행운이 따랐다.

 

- 연장전에서는 세컨드 샷이 주요했다. 당시 상황은?

거리가 57m 남아있었다. 평소 60m 거리를 좋아해서 짧게만 떨어뜨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쳤다. 이번 대회 내 베스트 샷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 해 본 대회에서 선두를 지키다가 세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적이 있다. 당시 생각은 안났는지?

자세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연속 보기를 친 게 기억이 났다. 그래도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 지난 주에 이어 선두권에서 플레이하면서 내공이 쌓인 것 같은데?

나도 솔직히 긴장을 한다. 성적을 안보고 플레이했지만 갤러리 분들이 우승권이라고 얘기를 해줬었다. 그 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우승권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나를 의심하지 말고 믿자는 생각으로 연습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 제주도에서의 우승이 하나의 징크스가 될 수 있는데?

그런 징크스를 만드는 것은 내게 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육지에서의 우승도 당연히 바라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승은 언제나 좋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성격 자체가 워낙 두루뭉실해서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 마지막 대회 임하는 마음가짐은?

정말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정말 골프는 끝까지 모르는 스포츠란 걸 다시한 번 느꼈다. 1, 2라운드 때는 전혀 우승권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내가 어떤 성적이든 끌어올릴 수 있는 순위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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