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한국선수는 전멸"...노승열-안병훈, 선두와 7타차 공동 41위...크레인, 9타 몰아쳐 선두 껑충
[PGA]"한국선수는 전멸"...노승열-안병훈, 선두와 7타차 공동 41위...크레인, 9타 몰아쳐 선두 껑충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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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30일 오전 2시30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벤 크레인. 사진=PGA
벤 크레인. 사진=PGA

톱 랭커들이 대부분 빠져 첫 승이 아쉬운 선수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상위권에 한국선수가 단 1명도 없다. 

노승열(31·지벤트)과 안병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중위권에 그쳤다.

29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28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노승열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 공동 60위에서 공동 41위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선수에 나선 벤 크레인(46·미국)과는 무려 7타차가 나 우승권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1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25위에 들지 못했고, 2부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25위 밖으로 밀려 2022-2023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잃었다. 지난달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 먼데이를 통해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출전은 톱 랭커들이 대부분 결장에 따른 것이다.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14위에서 순위가 밀려났다. 

배상문(36·키움증권)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81위, '루키'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93위, 강성훈(35·CJ대한통운)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19위에 그쳐 컷탈락했다.

컷탈락 기준 타수는 6언더파 136타다. 

벤 크레인 2R
벤 크레인 2R

벤 크레인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쳐 공동 2위 애덤 솅크(미국)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29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홀부터 출발한 크레인은 전반에 2타를 줄이고, 후반들어 9개홀에서 이글 등 7타를 줄였다. PGA 투어 5승의 크레인은 2014년 6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후 8년여 만에 승기를 잡았다. 

JTBC골프&스포츠는 30일 오전 2시30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