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국가대표 조우영,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2R
[AAC]국가대표 조우영,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2R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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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타 스프링CC(태국)=안성찬 골프대기자]한국선수의 마스터스와 디오픈 티켓 확보가 밝아졌다. 국가대표 조우영(21·한체대3)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틀째 경기에서 5타를 몰아쳐 우승경쟁에 나섰다.

27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7502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2라운드. 

조우영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라차농 TK 찬타나누왓(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진보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조우영은 10, 11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3, 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6, 7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조우영은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은데다 샷감이 좋아 원하는대로 샷을 할 수 있었다"며 "'무빙데이'에서 타수를 더 줄여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조우영은 지난 8월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0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13번째 대회인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는 등 '몰아치기'가 가능해 '무빙데이'만 잘 넘기면 우승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다.

국가대표 송민혁(18·비봉고3)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50위에 머물렀던 국가대표 장유빈(20·한체대2)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로 껑충 뛰었다. 

유현준(20·경희대2)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 첫날 클럽이 도착하지 않아 빌려 친 클럽으로 언더파를 친 박동진(22·미국 샬럿대4)은 전날 밤 자신의 클럽이 도착했고,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7명이 출전해 5명이 본선에 올랐고, 태국에 거주하는 오동찬(19)과 송태훈은 탈락했다. 컷탈락 기준은 이븐파 144타였다.

17번홀.
아마타 스프링CC

한국은 2009년 한창원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3년 이창우가 우승한 이후 아직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는 38개국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2라운드 뒤 상위 공동 50위 이내의 선수들만 3, 4라운드를 치른다. 선수들은 항공 및 숙박 등 모든 비용이 제공된다.

2023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티켓이 걸려 있는 이 대회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회장 프레드 리들리)에서 스폰서를 유치해 대회경비를 충당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회장 마틴 슬럼버스 )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및 선수를 관리를 한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AC·회장 타이무르 핫산)은 대회를 운영한다. 

전 세계 190개국에서 4일간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