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 내년 6월 US오픈 개최지 LA CC...2032년 US여자오픈, 2039년 US오픈 열린다
USGA, 내년 6월 US오픈 개최지 LA CC...2032년 US여자오픈, 2039년 US오픈 열린다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2.10.24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LA CC)에서 프로메디카가 후원하는 2032년 US여자오픈과 2039년 US오픈 대회를 개최한다.

이 클럽은 내년 6월에 제123회 US오픈을 여는데 USGA 주관 대회로는 2017년 아마추어 팀 매치인 워커컵에 이어 네번째다. 

USGA의 선수권 대회 책임자인 존 보덴하이머는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 우리의 가장 큰 두 개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 클럽과의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이곳은 엄청난 스포츠 타운이며, 열광적인 골프 커뮤니티이며, 챔피언십 골프를 위한 훌륭한 장소로서 내년 US오픈을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에 두 번 더 열린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비벌리힐스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1897년에 설립된 이 골프장은 320에이커(129만4994m2) 면적에 도시 경관이 내려다보이는 36홀 코스다. 설계가 길 한스가 2010년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해 노스 코스를 애초 설계가인 조지 C. 토마스 주니어의 디자인 원형으로 살려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LA CC의 딕 쇼츠와 존 철릭 US오픈 공동위원장은 "내년 US오픈이 준비되는 가운데 2039년에 또 다른 US오픈과 2032년 US여자오픈이 우리 골프장에서 열려 영광이다”면서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는 주요 스포츠 행사를 열고 있는데 회원들은 특히 우리의 상징적인 노스 코스에서 최고의 남녀 대회를 주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스 코스는 글레나 콜렛 베어가 6개의 타이틀 중 5번째 타이틀을 거머쥔 1930년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을 시작으로 세 번의 USGA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1954년 포스터 브래들리 주니어가 알 가이버거를 꺾고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이 19대 7로 이긴 2017년 아마추어 팀매치 워커컵 경기가 열렸다. 노스 코스는 1926년부터 1940년까지 5차례에 걸쳐 LA오픈(오늘날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기도 했다.

내년 6월에 LA CC에서 열리는 US오픈은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1948년)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2008, 2021년)에 이어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에서는 세 번째 US오픈 개최지가 된다. 또한 32년 열리는 제87회 US여자오픈은 미키 라이트가 1964년 우승한 출라비스타의 샌디에이고CC와 2026년 리비에라CC에 이어 남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가 된다. 

올해는 호주의 이민지가 노스캐롤라이나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로지&골프클럽에서 4타차라는 기록적인 우승으로 US여자오픈 타이틀을 안았다. 동시에 US여자주니어와 US여자오픈를 모두 우승한 선수 반열에 들었다. 이 대회는 핸디캡 지수 2.4를 초과하지 않는 여성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에게도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