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주니어들, 김시우-플리트우드와 꿈같은 시간 가져
[더CJ컵]주니어들, 김시우-플리트우드와 꿈같은 시간 가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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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주니어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더CJ컵

주니어 선수들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이 열린 미국 사우스 캐롤라니아 리지랜드 콩가리 골프 클럽.

더 CJ컵의 CSR 프로그램인 ‘브릿지 키즈’가 진행됐다. ;실현의 가교(Bridge to Realization)’이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열리는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은 CJ그룹의 ‘꿈지기’ 철학에서 시작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골프를 좋아하고 선수의 꿈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꿈의 무대인 PGA 투어를 경험하고 선수들과의 좋은 추억을 남겨 주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실시됐다.

2018년에는 임성재, 2019년에는 최경주와 플리트우드가 아이들을 만났고,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두 명의 어린이가 플리우드와 영상 통화를 통해 만났다. 그리고 2021년에는 이경훈과 토미 플리트우드가 2년 만에 다시 직접 어린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 브릿지 키즈는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콩가리 재단이 운영하는 골프 프로그램 소속과 지역 퍼스트티 소속의 어린이 등 총 11명의 아이들이 참여했고, 멘토로는 2018년부터 매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플리트우드와 팀(TEMA) CJ 소속의 김시우가 함께하며 어린이 골퍼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주니어 선수들과 김시우, 플리트우드. 사진=더CJ컵
주니어 선수들과 김시우, 플리트우드. 사진=더CJ컵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투어 선수들이 연습을 하는 쇼트게임 연습장에서 벙커샷과 칩샷에 대해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플리트우드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샷을 칠 때 흔히 할 수 있는 자세 실수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김시우는 아이들의 칩 샷 자세를 직접 교정해 주고, 볼의 위치도 조정해 주는 등 친절하게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미니 게임에서는 팀 시우와 팀 플리트우드의 대결이 펼쳐졌고, 미니 게임에서는 팀 시우가 승리를 거뒀다. 이후 어린이들은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모자와 홀 깃발에 사인을 받았고, 선수들이 플레이어 다이닝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비비고 도시락을 먹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2019년부터 4년째 ‘브릿지 키즈’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플리트우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분을 직접 만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오늘의 경험이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아이들을 맞이했다. 김시우 또한 “이렇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어린 친구들이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골프 선수의 꿈을 항상 응원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위해 애틀랜타에서 5시간을 달려온 7살 황의준, 황의빈 쌍둥이 형제는 "훌륭한 PGA 투어 선수들을 만나는 날을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렸다.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김시우 프로가 정성스럽게 가르쳐주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내일이 생일인데 하루 먼저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