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브룩스 켑카, 이적후 연장전서 첫 '진땀 승'...상금 68억 챙겨
[LIV 골프]브룩스 켑카, 이적후 연장전서 첫 '진땀 승'...상금 68억 챙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17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룩스 켑카. 사진=LIV 골프
브룩스 켑카. 사진=LIV 골프

LIV 골프로 이적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갈증을 풀었다.

켑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17일(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첫날 62타를 친 켑카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피터 율라인(미국)과 동타를 하용한 뒤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6000만원)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둔 켑카는 LIV 시리즈로 옮긴 이후 첫 우승이다.

지난해 2월 PGA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켑카는 무릎을 비롯해 여러 부상에 시달려 대회 출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LIV 골프로 떠났다.

지난해 2월 PGA 투어 피닉스오픈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켑카는 단체전에서도 율라인, 제이슨 코크랙,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과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해 75만 달러를 보태 상금 475만 달러를 챙겼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합계 11언더파, 더스틴 존슨과 매슈 울프(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10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로 LIV 시리즈의 첫 시즌 개인전 경쟁은 마무리됐다.

LIV 시리즈는 개인전 시즌 성적을 합산해 1∼3위 선수에게 보너스를 준다. 존슨이 이미 1위를 확정해 1800만 달러를 획득했다.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가 2위에 올라 8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겼고, 율라인이 3위로 400만 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