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가영 4년만의 첫 우승..."선수들 격한 축하에 눈물 쏙~들어가"
[KLPGA]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가영 4년만의 첫 우승..."선수들 격한 축하에 눈물 쏙~들어가"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0.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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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사진=KLPGA)
이가영.(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0월 213일~16일(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컨트리클럽(파72. 1-2R=6641야드, 3-4R=6599야드)

-출전 선수 108명 : 김수지 유해란 이예원 박지영 임희정 정윤지 지한솔 조아연 이소영(상금순위 톱10) 홍정민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 한진선 황정미 이가영 하민송 박현경 송가은 홍지원 장수연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김서윤2 박효진 성지은 안연주A 등(추천 6명)

-역대 우승자 출전 : 이정민(2021)

-불참(상금 30위내) : 박민지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3~2024년)

-특별상 △홀인원 : 4번홀(르베블루호텔 숙박권 1500만원) 8번홀(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 3100만원) 13번홀(유럽크루즈 4인 여행권 4000만원) 16번홀(골든볼 5000만원) △코스레코드 : 없음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없음 △코스레코드 : 없음 △연장전 : 없음

-디펜딩 챔피언 : 이정민(2021)

-2021년 결과(톱10) : 1.이정민 +51(우승), 2.안나린 +47, T3.장수연-박민지 +45, 5.이소영 +43, 6.최혜진 +42, 7.이소미 +41, T8.홍정민-임희정 +39, 10.하민송 +38

-컷오프 : 2022년(7포인트 65명) 2021년(10포인트 64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조혜림(3R 16번홀)

 

●4라운드 버디 8개 보기 1개 15점 , 최종합계 49포인트 우승 이가영 인터뷰 

-우승 소감?

정말 꿈꿔왔던 우승을 해내서 기쁘고,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는다. 행복하다.

 

-울 것 같았는데?

눈물이 나오려다 선수들이 격하게 축하해줘서 쏙 들어갔다. 나 역시 우승하면 많이 울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안 나서 나도 놀랐다.

 

-18번 홀 그린 들어설 때 무슨 생각했나?

아, 나도 드디어 우승을 하는 구나.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우승 네 번 중 가장 아쉬웠던, 생각나는 대회?

작년 맥콜 대회가 아무래도 제일 생각 많이 난다. 연장까지 가서 준우승해서 제일 아쉬웠다.

 

-준우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항상 준우승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 이겨내고, 더 단단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준우승 많이 하다 보니 강해진 느낌이다. 안되면 또다시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고, 오기도 많이 생겼다.

 

-단단함?

기술적인 것 보다는 멘탈적인 단단함이다. 혼자서 생각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어 왔다. 또, 할 수 있다고 스스로 항상 되뇌었더니 이렇게 단단한 사람이 된 거 같다.

 

-하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코로나 한 번 걸리고 나서부터 거의 두 달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샷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서 다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와 동시에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다잡았다.

 

-최근 챔피언조?

교촌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다.

 

-2위로 시작 버디 8개 기록했다. 원래 많이 하는 편?

원래 최종일에 버디가 잘 안 나오는 편이었다. 그래서 뒷심 부족 이야기도 있었다. 오늘은 버디를 노리기도 했지만, 퍼트가 잘 떨어져주면서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나흘 내내 두 자리 수 점수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인데, 코스랑 잘 맞는 건가?

코스와의 궁합이 좋다기 보다는, 이번 대회 내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찬스 많이 생기고 그걸 또 퍼트로 잘 마무리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승부처 16번?

사실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했고, 짧게 치지 말자, 무조건 지나가게 치자 라는 생각으로 쳤는데, 들어가면서 우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18번 홀 세컨드 샷 하고 나서는 어떤 생각?

그렇게 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분명 긴장해서 뒤땅쳤다고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진짜 아니고, 디보트에 공이 있었는데 모래가 정말 많아서 공만 쳐야겠다, 컨택이 중요하겠다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했는데, 내일 아침에 어떨 것 같나?

아침에 일어나서 KLPGA 홈페이지에서 내 이름을 검색하고 우승이 표시되어 있는지 볼 것 같다.

 

-우승해서 좋은 점?

한 번 했으니 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이 생긴 것이 좋은 거 같다.

 

-그 동안 들은 말 중 가장 서운했던 말?

또가영? 또 2등 가영? 이런 말들을 하실 때는 조금 듣기 힘들 기는 했다.

 

-앞으로의 목표?

다음 시즌이나 먼 미래보다는 마주한 현재를 좀 더 생각하고 싶다. 올 시즌 남은 대회가 몇 개 없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승수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즌을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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