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2R, 2위 박현경 "경기방식 자신없지만, 응원 힘으로 이겨내"
[KLPGA]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2R, 2위 박현경 "경기방식 자신없지만, 응원 힘으로 이겨내"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0.1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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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사진=KLPGA)
박현경.(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0월 213일~16일(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컨트리클럽(파72. 1-2R=6641야드, 3-4R=6599야드)

-출전 선수 108명 : 김수지 유해란 이예원 박지영 임희정 정윤지 지한솔 조아연 이소영(상금순위 톱10) 홍정민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 한진선 황정미 이가영 하민송 박현경 송가은 홍지원 장수연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김서윤2 박효진 성지은 안연주A 등(추천 6명)

-역대 우승자 출전 : 이정민(2021)

-불참(상금 30위내) : 박민지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3~2024년)

-특별상 △홀인원 : 4번홀(르베블루호텔 숙박권 1500만원) 8번홀(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 3100만원) 13번홀(유럽크루즈 4인 여행권 4000만원) 16번홀(골든볼 5000만원) △코스레코드 : 없음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없음 △코스레코드 : 없음 △연장전 : 없음

-디펜딩 챔피언 : 이정민(2021)

-2021년 결과(톱10) : 1.이정민 +51(우승), 2.안나린 +47, T3.장수연-박민지 +45, 5.이소영 +43, 6.최혜진 +42, 7.이소미 +41, T8.홍정민-임희정 +39, 10.하민송 +38

-컷오프 : 2022년(7포인트 65명) 2021년(10포인트 64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2라운드 24포인트 2위 박현경 인터뷰

-경기 소감?

오늘 첫 홀부터 중장거리 퍼트가 들어가 주면서, 어제만큼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가 됐다.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면서 어제만큼의 포인트를 못 쌓은 아쉬움이 좀 있는데, 그래도 100퍼센트 만족은 아니지만 만족하는 하루다. 내일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생각한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제 적응이 된건가?

사실 작년에는 이 경기방식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나는 안전하게 하는 플레이 스타일인데, 성적을 내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 힘들었다. 물론 올해도 이 방식이 아직 조금은 부담되지만, 작년에 비하면 잘 적응한 것 같다. 그리고 고향 분들의 힘을 많이 얻고, 기운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올 시즌 어떤지?

솔직히 성적으로 말하면 우승만 안 나오고 있고,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는 것이 감사한데,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물론 부담이 조금 되지만, 처음보다 나아졌고, 앞으로도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 정말 많은 응원도 해주고 현수막도 많이 붙었는데?

그렇다. 응원 덕분에 힘도 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어렸을 때부터 플레이 했던 이 곳에서 KLPGA 대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안 믿기는 것 같다.

 

-몇 개 붙었는지 아나?

작년에는 무관중이라 못 오니까 현수막 응원을 많이 달아 주셨던 것 같다. 올해는 갤러리 입장이 되면서 현수막 응원도 해주시지만, 함께 현장에서 응원도 해주시는 것 같다. 나는 모르는데 아빠가 한 30여개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수막이 있다면?

차 타고 다니면서 보니까 정확히는 다 못 봤는데, 가장 인상적인 현수막은 큰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것이다. ‘전경기 본선진출’이라고 적어 주셨는데, 다시 한번 인식되면서 기분이 좋았다.

 

-중간에 지루한 경기가 나왔는데 이유는?

사실 올 해 샷이 들쑥날쑥하다. 공식연습일에는 샷이 정말 안 좋아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 막상 대회가 시작되니 샷이 좋아지더라. 이런 과정에서 샷이 붙었다 안 붙었다 하고, 그래서 공백인 홀 들이 중간중간 생기는 것 같다.

 

-아웃, 인 코스의 난도는 어떤가?

어렸을 때부터 아웃코스(동코스)가 조금 더 어렵다고 평가됐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근데 어제는 아웃 코스를 잘 치고, 오늘은 인코스를 잘 쳐서 뭐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3번 홀 길고 포대그린이라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는데, 남은 라운드 변수가 될 것 같나?

변수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 방식이 보기 하더라도 버디 하나로 지워버릴 수 있기 때문에 버디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히려 17번 홀처럼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홀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은 다 17, 18번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는데, 난 어제 오늘 거기서 0점이라 아쉬웠다. 본선에서는 17번 홀 전장이 더 짧아지니까 그 동안 못 받은 점수를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