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시우-김주형, 2타차 우승경쟁...페레이라, 슈라이너스 2R 12언더파 선두
[PGA]김시우-김주형, 2타차 우승경쟁...페레이라, 슈라이너스 2R 12언더파 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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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8일 오전 6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김시우.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김시우.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선수들이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신바람을 일으켰다. 6명이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루키' 김주형(20·CJ)과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트리플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4타를 줄인 '루키' 김주형, 매버릭 맥닐리(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8타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전날보다 20계단이나 뛰어 올라 로비 셸턴(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미토 페레이라 2R
미토 페레이라 2R

김시우는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먼저 12번홀(파4)에서 140야드 남기고 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주변의 러프행. 로브샷을 한다는 것이 헤드의 토부분에 맞아 볼이 튀더니 그린을 훌쩍 넘어 물에 퐁당. 이어 5번째 샷도 핀을 지나 그린을 넘어갔다. 퍼터를 들고 핀에 붙여 겨우 트리플보기로 막았다. 10언더파에서 7언더파로 내려왔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312야드의 15번홀(파4). 티샷한 볼이 그린 우측으로 밀려 벙커행. 15야드에서 친 벙커샷이 그린에 낙하한 뒤 홀을 파고 들며 '천금의 이글'됐다. 16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아쉽게 이글은 넣쳤으나 버디를 잡아 10언더파, 원점으로 복귀했다.

김시우 2R
김시우 2R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골라낸 김주형은 5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10언더파. 그러나 8번홀부터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모두 파행진으로 끝냈다.

전날 119위로 컷탈락이 유력했던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기적을 만들어 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61위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루키'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9위, 임성재(24·CJ대한통운)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6위,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8위에 랭크됐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톰 호기(미국)는 1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본선에 올랐지만, 리키 파울러(미국)는 2언더파 140타로 컷탈락했다.

이날 컷탈락 기준타수는 4언더파 138타였다.

JTBC골프&스포츠는 8일 오전 6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