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3R]김주형-김시우-이경훈-임성재, 미국 팀 꺾고 무슨 말을 했을까?
[프레지던츠컵 3R]김주형-김시우-이경훈-임성재, 미국 팀 꺾고 무슨 말을 했을까?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9.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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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레지던츠컵 
-23~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우 클럽
-인터내셔널(유럽선수와 LIV 골프선수 제외) vs 미국
-첫날: 포섬(2명이 한조가 돼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둘째날: 포볼(2명이 한조가 돼 각가 볼로 쳐서 좋은 성적으로 하는 방식)
-셋째날: 포볼과 포섬 경기가 4개씩 오전, 오후로 진행
-대회 최조일: 12명 1: 1 매치플레이
-대회특징: 1994년 창설, 2년마다 개최, 한국선수 4명 출전-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JTBC골프&스포츠, 26일 오전 1시부터 4라운드 생중계

18번홀. 사진=PGA
18번홀. 사진=PGA

▲김시우, 김주형의 일문일답. 

Q: 승리를 축하한다. 이곳에서 인기가 많은 팀인데, 결국 승리를 했다.
김주형: 팀원들이 보고 있어서, 그 퍼트를 꼭 넣고 싶었다. 그 전에 우리 팀이 결정적인 퍼트를 계속 성공했었다. 그게 오늘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고, 팀에 승점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

김시우: 경기 중 계속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했다. 주형이가 퍼트가 좋아서, 넣을 것이라고 믿었다. 경기 내내 서로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마지막 3 홀이 조금 힘들었는데, 결국 우리가 승리를 해서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었다.

Q: 티샷 전에도 그렇고, 관중들과 호흡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회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가.
김주형: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고 싶었다. 그런 행동들이 내가 팀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관중들의 우리를 응원하게 하고 싶었다. 미국 팀의 홈 그라운드라 우리 팀이 큰 응원을 받기가 어렵다. 그런 부분을 동기부여책으로 삼았고, 이런 부분을 나의 에너지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세리머니도 크게 한 것이다. 정말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다.

Q; 오늘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주형: 오늘 경기를 두 번해서 쉽지는 않았다. 그리고 상대편은 팀 플레이가 강한 팀이었다. 어제도 경기를 했었는데, 3홀차이로 졌다. 그래서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이 두 명을 이기면, 다른 어떤 팀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승리를 결정하는 퍼트를 내가 성공해서 정말 즐겁고, 팀에 승점을 보태서 너무 좋다. 이 기억이 평생 갈 것 같다.

Q: 오늘 경기와 파트너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
김시우: 오늘 아침에 오후 경기에 주형이와 함께 경기를 한다고 들었다. 주형이과 함께 경기를 한다고 해서 기뻤다. 오늘 정말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그래서 나도 경기 하는데 힘이 나고 승부욕이 올라왔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 중간 중간에 서로 도움을 받았고, 최상의 결과로 경기를 마쳤다.

Q: 오늘 김주형의 활약은.
김시우: 나보다 모든 것이 뛰어난 것 같다.(웃음) 오늘 전반에 별로 좋지 않았다. 전반에 주형이가 나를 이끌어 줬다. 그래서 후반에 정신이 들었고, 마지막 4홀이 둘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경훈의 일문일답.
Q; 첫 프레지던츠컵의 승점이다. 기분이 어떤가.
이경훈: 그간 다른 어떤 대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중암감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승리가 그 어떤 다른 대회에서 얻은 느낌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매우 즐겁다.

Q: 김주형과 경기는 어떠했나.
이경훈: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김)주형이가 나이는 어리지만, 팀에 정말 좋은 기운을 불어 넣고 있고, 팀의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같이 경기를 즐기면서 했다. 오늘이 두 번째로 팀을 하는 것이고 호흡이 좀 더 맞은 것 같고, 많은 얘기를 하면서 경기를 했다. 상대방도 좋은 선수들이라, 경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우리가 승점을 따 내서 더 좋았다.

Q: 김주형의 에너지가 대단한데.
이경훈: 김주형은 마치 에너자이너에 광고에 나오는 토끼 같다. 지치지 않고, 앞으로만 나간다. 여기의 최고 스타이다. 곧 PGA 투어에서 인기 스타가 될 것 같다.

▲임성재의 일문일답.
Q: 오늘 승리한 기분은.
임성재: 오늘 경기가 잘 풀렸다. 무뇨즈 선수가 퍼트를 많이 성공했고,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줬다. 오늘 편하게 경기를 했다.

 Q: .내일은 파트너 없이 경기를 하는데?
임성재: 그래서 좀 더 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미국 팀은 개개인이 모두 강하다. 내일은 하루 종일 집중력을 좀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오늘 푹 쉬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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