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김주형..."코스길어 롱 아이언 잘 쳐야"
[프레지던츠컵]김주형..."코스길어 롱 아이언 잘 쳐야"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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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레지던츠컵 
-23~2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우 클럽
-인터내셔널(유럽선수와 LIV 골프선수 제외) vs 미국
-첫날: 포섬(2명이 한조가 돼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둘째날: 포볼(2명이 한조가 돼 각가 볼로 쳐서 좋은 성적으로 하는 방식)
-셋째날: 포볼과 포섬 경기가 4개씩 오전, 오후로 진행
-대회 최조일: 12명 1: 1 매치플레이
-대회특징: 1994년 창설, 2년마다 개최, 한국선수 4명 출전-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JTBC골프&스포츠, 23일 1시30분부터 첫날 포섬 생중계

14번홀. 사진=PGA
14번홀. 사진=PGA

▲프레지던츠컵 김주형(20·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Q: 인터내셔널 팀에서 각 샷에서 대표 선수를 꼽는다면.
김주형: 드라이버는 애덤 스콧을 뽑고 싶다. 오늘 코스에서 봤는데, 드라이버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아이언 샷은 내가 자신이 있기 때문에 나를 뽑고 싶다. 그리고 쇼트 게임은 마쓰아먀 히데키의 감각이 좋은 것 같아서 마쓰야마를 뽑겠다. 그리고 퍼트에서도 나를 뽑고 싶다. 일요일에 중요한 퍼트로 최근 우승을 해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시즌 마지막 활약으로 여기에 왔는데. 
김주형: 정말 좋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어렸을 때부터 여기에 나오는 것이 꿈이었다. 그리고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된 것도 정말 영광스럽다. 정말 기대가 되고 흥분된다. 빨리 목요일이 되어 경기가 시작되면 좋겠다. 이런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면서 환호하는 장면을 항상 생각해왔다. 경기가 정말 기대가 된다.

Q: 첫 날 첫 티샷은.
김주형: 그냥 멀리 칠 계획이다.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을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강하게 쳐서, 페어웨이에 잘 올리고 싶다. 첫 홀에 관중석이 다른 대회와 달리 굉장히 특이하게 되어있다. 그날 팬들의 함성이 가득할 것일 것이고, 첫 티 샷이 기다려 진다.

Q: 코스에서 어떤 스타일인가.
김주형: 난 농담을 잘 하는 편이다. 물론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더 많이 하긴 하지만, 유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한다. 팀 멤버랑은 대부분 잘 지내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어리기 때문에 내가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다행이 팀원들이 싫어하지 않고 잘 받아준다. 운이 좋은 것 같다.

Q: 코스에서 조던 스피스와 함께 경기를 한다면, 그에게도 농담을 할 것인가.
김주형: 조던 스피스? 아마 조던 스피스 앞에서는 농담을 못 할 것 같다. 조던하고는 농담을 할 만큼 친하지 않다. 하지만, 스코티 셰플러는 그와 경기할 때, 그가 굉장히 날 힘들게 했었다. (농담으로) 그래서 팀 경기나 개인 경기에서 그를 만나면, 이번에는 서로 힘들게 할 것 같다.

Q: 매치 플레이인데, 어떻게 경기할 것인지.
김주형: 우리는 평소에 매치 플레이 경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매치 플레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하는 건 1년에 1~2번 정도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72홀에 걸쳐 경기 전략을 세우는 것과, 내가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이 한 홀에 집중하면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매우 다르다. 그래서 특별한 경기이다. 그래서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는 것 같다.

Q: 이번에 한국 선수가 많이 출전했다. 
김주형: 그렇다. 한국 선수들의 중요성과 실력이 인정받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큰 대회에 4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이건 한국의 골프뿐만 아니라, 아시아 골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 될 것이다. 많은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의 우리가 PGA 투어에서 경기하고 여기 프레지던츠 컵에서 뛰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

Q: 코스에 대한 느낌은.
김주형: 여기 퀘일 할로우는 굉장히 긴 코스인 것 같다. 장타자 유리한 코스이다. 그리고 그린은 빠르고 기울기가 심하다. 그래서 그린 공략이 중요한 것 같다. 파 5 홀들은 공략이 가능한 홀들이 많아서 승부처가 될 것 같다. 경기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롱 아이언을 잘 쳐야 할 것 같은데, 이게 다른 대회의 코스랑은 다른 것이다. 이 지역에서 기억이 좋다. 그 좋은 기억을 살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Q: 팀 구성에 대한 생각은.
김주형: 우리는 여러 세대가 잘 어울려 있는 팀이다. 베테랑도 있고, 루키도 있다. 베티랑은 우리 루키들에게 친철하고, 경기와 코스 매니지먼트, 그리고 긴장을 푸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잘 해준다. 그래서 분위기가 아주 좋다. 팀이 모이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