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안나린, 최종일 '돌풍' 어메이징 크리 최종 공동 3위...안드레아 리 첫 우승
[LPGA]안나린, 최종일 '돌풍' 어메이징 크리 최종 공동 3위...안드레아 리 첫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9.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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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리. 사진=LPGA
안드레아 리. 사진=LPGA

'루키' 안나린(26·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일 '폭풍타'를 쳤으나 아쉽게 공동 3위에 그쳤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어메이징 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안나린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릴리아 부(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드라이브 평균거리 26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적중률 72.22%(13/18), 퍼팅수 24개를 기록했다.

우승은 안드레아 리(미국)에게 돌아갔다. 리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다니엘라 마르케아(에콰도르)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1275만원).

2,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리는 5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후반들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리는 12번홀부터 연속 3개홀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했다. 

첫승을 거둔 리는 스탠포드 대학시절 8승을 유망주였다. 2019년 LPGA Q-시리즈에서 공동 30위에 올랐고, 올 시즌 뱅크 오브 호프 매치 플레이 에서 4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신인상을 다투는 최혜진(23·롯데)은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티티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고진영(27·솔레어)이 없는 틈을 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넬리 코다(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한국 의류기업이 스폰서를 한 이번 대회에는 손목부상을 당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27·롯데), 김세영(29·메디힐), 15위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불참했고,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닌 LPGA 투어 중 가장 역사 오래됐다.

스폰서를 맡은 어메지징 크리(AmazingCre)는 한국 의류브랜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