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한국기업이 판 깔은 대회에 한국선수 전멸...안나린, 어메이징크리 4타차 공동 14위
[LPGA]한국기업이 판 깔은 대회에 한국선수 전멸...안나린, 어메이징크리 4타차 공동 14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9.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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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9일 오전 3시45분부터 4라운드 생중계
-최혜진, 공동 16위
안드레아 리. 사진=LPGA
안드레아 리. 사진=LPGA

한국기업이 판을 깔았는데, 한국선수가 톱10에 1명도 없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어메이징 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안나린(26·메디힐)이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 최혜진(23·롯데)이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있다.

우승자는 점치기가 쉽지 않다. 1~2타차로 무려 8명이 몰려 있다. 재미난 것은 미국, 일본, 독일, 에콰도르, 호주 등의 국가가 모두 10위 이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안드레아 리(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후루에 아야카(일본), 릴리아 부(미국) 등과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시부노 히나코(일본), 폴라 레토(남아공),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등이 선두와 1타차로 그뒤를 잇고 있다.

최운정(32·볼빅)과 이미향(29·볼빅)이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고진영(27·솔레어)이 없는 틈을 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19위로 상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손목부상을 당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27·롯데), 김세영(29·메디힐), 15위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불참했고,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닌 LPGA 투어 중 가장 역사 오래됐다.

스폰서를 맡은 어메지징 크리(AmazingCre)는 국내 의류브랜드다.

JTBC골프는 19일 오전 3시45분부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