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최혜진, 우승 '빨간불'...다나 2R 3타차 공동 4위로 밀려
[LPGA]최혜진, 우승 '빨간불'...다나 2R 3타차 공동 4위로 밀려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9.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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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4일 오전 1시45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최혜진. 사진=LPGA
최혜진. 사진=LPGA

'루키' 최혜진(23·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이틀째 경기에서 주줌하며 순위가 밀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98야드)에서 열린 LPGA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

첫날 보기가 없었던 최혜진은 이날 퍼팅부진(32개)으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최혜진의 샷 감각은 좋았다. 드라이브 평균거리 250야드를 날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적중률 82.22%(15/18), 퍼트수 32개, 샌드세이브 0%(0/1)였다.  

최혜진은 퍼터가 말을 듣지 않은 하루였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최혜진은 11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들어 1번홀과 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3번홀에서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며 1타를 잃었다. 이후 파행진으로 마무리했다.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최혜진은 60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CP여자오픈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폴라 레토(남아공)에 억전패를 당해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2위에 오르며 티티쿨과의 점수차를 좁혔다. 우승하면 150점을 획득해 랭킹 1위로 올라간다. 티티쿨은 2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공 52위로 밀려났다.  

초청받아 출전한 '비회원' 루시 부(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인 루오닝(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 보기가 없었던 김효주(27·롯데)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서 공동 17위로 하락했다.

첫날 공동 124위로 컷탈락에 몰렸던 해나 그린(호주)이 9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메건 캉(미국) 등 6명과 공동 9위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29·메디힐)이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유소연(32·메디힐), 이미향(29·볼빅), 이정은5(34·부민병원) 등과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4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3위로 하락했다.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성현(29·솔레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142타로 컷탈락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6개나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15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출전하지 않았다.

JTBC골프는 4일 오전 1시45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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