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세영, 장타자 톰슨 잡고 정상...시즌 2승, 통산9승...LPGA투어 마라톤
'작은 거인' 김세영, 장타자 톰슨 잡고 정상...시즌 2승, 통산9승...LPGA투어 마라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7.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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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 사진=LPGA

'작은거인'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의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이겼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2타차 우승이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톰슨에 1타차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 9홀에서 마친 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기없이 버디를 4개나 몰아치는 사이에 톰슨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스코아를 줄이지 모했기 때문이다.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느긋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세영은 16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톰슨도 보기를 범하며 타수차는 여전히 5타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17번홀(파5)에서 파를 골라낸 뒤 18번홀(파5)에서 파로 잘 마무리했다.

18번홀에서 톰슨은 110야드 남은 거리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전날에 이어 '천금의 이글'을 골라냈으나 김세영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단독 3위, 지난주 컷오프를 당했던 이정은6(23·대방건설)은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최연소 '루키' 전영인(19·볼빅)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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