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팬이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할 것"...챔피언조애서 우승놓고 톰슨과 맞붙는 김세영
"다 내팬이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할 것"...챔피언조애서 우승놓고 톰슨과 맞붙는 김세영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7.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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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클래식 최종일 김세영-렉시 톰슨 한조서 플레이
-JTBC골프, 15일 오전 4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김세영
김세영

"대부분 렉시편이겠지만 그냥 다 내 팬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그 분들 중에 몇 분은 계실테니, 그냥 재미있게 치겠다."(김세영)

"일단 아이언 공략에서 집중을 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아이언으로 공략을 잘 하려면 티샷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쳐야 할 것 같다."(이정은6)

'작은거인'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69타를 쳐 6타를 줄인 톰슨에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톰슨 3타차로 뒤져 있다가 18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며 1타차로 스코어를 좁혔다.

이정은6(23ㆍ대방건설)과 동반라운드를 한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전반전에 같이 좋은 경기를 하다가 서로 몸이 잘 풀려서 백나인에 더 잘 칠 수 있었다"며 "코스에서 바람이 불었다가 안 불었다가 해서 거리를 맞추기 어려웠는데, 캐디와 함께 잘 얘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6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오늘 티샷이 조금 안 된데다 아이언 공략하는 데 어려워서 버디찬스가 많지 않아 버디가 잘 나오지 않았다"며 "내일은 티샷에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정은6은 "오늘은 바람 때문에 크게 스코어를 못 낼 정도로 불지는 않았다"며 "다만 바람이 불면 스윙이 빨라지고 백스윙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부드럽게 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JTBC골프는 15일 오전 4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