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최종전]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면 241억?...26일 개막
[플레이오프 최종전]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면 241억?...26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8.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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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6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쩐(錢)의 잔치'가 벌어진다.

26일(한국시간) 투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페덱스컵 챔피언은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받고, 최하위인 30위에게도 상금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가 주어진다. 

30명만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1, 2차전때와 다른 방식으로 열린다. 2차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순으로 유리한 '언더파' 타수를 안고 출발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에서 대회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1차전 우승자로 3위인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7언더파, 4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6언더파, 5위 샘 번스(미국)는 5언더파 보너스를 받았다.

6∼10위가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가 주어졌다. 26위부터 30위까지는 보너스 타수가 없다.

10위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4언더파, 2차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투어 챔피언십을 따낸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랭킹 26위로 보너스 타수가 없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2019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에 보너스 타수 제도를 도입했다.

이런 제도 도입은 투어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와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으면서 최종일 우승자가 2명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2차전 우승자 캔틀레이가 1위에 오르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로 2년 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2007년과 2009년의 타이거 우즈(미국)와 2016년과 2019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명이다.

한편,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출전했던 김주형(20·CJ대한통운)의 신인왕은 물건너 갔다. 루키 캐머런 영(미국)이 랭킹 1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데다 사히스 티가루(미국)가 랭킹 28위로 34위인 김주형을 앞섰기 때문이다.

JTBC골프&스포츠는 26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